아프간 평화 축제 위한 집회

외통부 신변 문제로 반대

아프가니스탄

한국 외교통상부의 반대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평화 축제의 개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협력기구(사무총장 최바울 선교사)는 지난 5월30일(화) 전국 주요도시에서는 공개집회를 일제히 가지고 평화축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집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8월5일~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아시아협력기구와 아프간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인 아프간 2006 평화축제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테러에 의한 신변 안전 문제를 내세워 강력 반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외교적 압력을 행사해 아시아협력기구 관계자에 대한 아프간 정부의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시켰다”며 “외통부가 제시한 안전문제는 사실을 과장 왜곡하고 있고, 지난 4년 동안 특정 종교를 가진 한국인 1천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으나 단 1명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아프가니탄이 전쟁과 기아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를 위한 공개 집회를 열고 함께 찬양하며,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서울은 광화문에서, 부산은 부산역 광장, 대전은 감천 잔디밭, 대구는 국제 보상공원회합의 광장, 광주는 김대중 컨벤션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집회에 대해 아시아협력기구 한 관계자는 “신변의 문제만 내세우며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기독교 NGO의 해외봉사활동 및 평화행사를 원천봉쇄하는 것은 일종의 종교탄압 행위이기 때문에 외교통상부의 입장은 철회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촉구했다.
손진화 기자

20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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