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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조실록인 태정류전 “독도 일본 영토 아니다”
고신대학교(총장 김성수)는 지난 5월25일(목) 우루시자키 히데유키 목사(일본 기독교 개혁파 카나자와 교회)를 초청해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본 한일관계’라는 제목의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는 특히 일본인에게서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듣고, 이를 증명하는 역사적 자료들을 살펴보는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우루시자키 목사는 “일본 목사가 왜 독도 문제를 이야기하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 있을 것이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하면서 “이 문제를 통해서 일본의 본질과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 최고결정기관인 태정관이 1877년 3월29일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과 관계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것은 일본의 왕조실록인 ‘태정류전’에도 실려 있다”고 전하고 태정류전에 이러한 내용이 실린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와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또 “거리를 측정해 보면 일본에서 독도까지 거리가 10리 더 가깝다는 이유로 독도를 자신의 영토로 편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독도 편입을 제안했으며, 무주지 선점을 적용해 독도를 주인 없는 섬으로 보고 먼저 점유하면 된다는 억측으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편입하려는등 일본 정부의 책략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루시자키 목사는 “일본의 한국 침략은 과거 독도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일본은 패전과 동시에 독도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인정하고 반환해야만 한다”며 “1905년에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한 것은 1910년의 한일합방이라는 침략, 식민지 지배에 앞선 침략의 첫걸음이었다. 이것은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정당화하고, 아직도 그것이 청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독도를 정말 찾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모르는 척 하는 것은 그냥 버려두는 것이다”고 말하고 자신이 독도문제에 앞장서는 것에 대해 “일본 때문에 과거 고통을 당한 한국이 제대로 된 주장을 펼칠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용하셔서 문서등의 자료들도 찾을 수 있게 해 주신 것 같다”고 전하고 “한국이 독도에 대한 당연한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루시자키 히데유키 목사는 지난해 대구 대신대학교와 PCA 도쿄 아시아선교대회등을 통해서도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강연했으며, 이런 강연을 한 것이 보도를 통해 일본에서도 많이 알려져 곤경에 처하는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는 명예로운 고통으로 생각한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독도문제에 대한 자료 수집을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다.
손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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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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