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이들은 조국과 한국 교회의 희망

지형식 장로(부산아동복지연합회장)

지형식 장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자라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15회 푸른 꿈나무들 한마음 축제를 준비하며 부산의 복지원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며 복지원 아이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부산아동복지연합회장 지형식 장로(갈보리교회)와 인터뷰했다.

1.복지사역을 시작하신 것은 언제부터였는지 말씀해주십시오.
28살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청년 시절 복지사역에 꿈을 품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시작하였던 사역이 어느덧 시간이 흘러 24년 동안 이 사역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도 하나님의 은혜요 둘째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복지원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고아원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다 같이 힘들었던 시대였지만 지금은 부모의 사업의 실패, 이혼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복지원에 오게 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내 자식같이 키우며 기도로 돌보고 있습니다.

2.복지사역 중 특별히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앞에서도 말했듯이 복지원에 있는 아이들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은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며 따듯하게 돌보아주지만 친 부모가 해주는 것 보다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의 사랑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을 너무나 많이도 보아왔습니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살다가 기독복지시설에 와서 하나님을 알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밑거름이 되는 아이들로 성장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3.꿈나무 한마음 축제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지금까지 15년동안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는 2000여명의 아이들이 끼를 발산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가 작년에 비해 달라진 것이 있다면 교사가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이 더 열정적으로 준비했다는 점입니다. 다른 시설의 아이들에게 지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나 뿌듯함을 느꼈으며 한편, 제가 처음 이 사역에 뛰어들 때에 비해서 아이들의 의식이 많이 바뀐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이들의 스트레스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4.교회나 성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산에는 여러 곳의 복지시설이 있습니다. 물론, 요새는 개 교회에서도 경로대학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복지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회나 개인적으로 복지시설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후원해 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교회에서는 전도의 목적으로 기도와 물질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이나라와 민족과 한국교회의 밑거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자라갈 것입니다.
문기호 기자

200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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