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감리교대회 7월 한국 유치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가 5년마다 열리는 세계감리교대회를 한국에게 개최하게 됐다. 세계감리교대회(WMC)는 7000만 세계 감리교인들의 축제이자 세계 교회와 함께 하는 친교대회이다.
오는 7월 서울 망우1동 금란감리교회에서 열리는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국제포럼, 평화통일기도회, 한국교회 방문,한국 문화의 밤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감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전국 감리교회에서 주일 대예배등을 통해 WM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365일 기도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2월말부터 자원봉사 음악 대외협력등 12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 WMC 참석자 1500여명이 민박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대상으로 홈스테이 신청을 받고 있으며 대회 기간(7월19∼24일)에 일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1000여명을 모집하고 있다.
기감은 대회 준비행사의 하나로 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 홍인호텔에서 ‘기감 세계 선교사대회’를 열고 전 세계 132개국에서 참여하는 50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을 돕기 위해 기감에서 파송한 해외 선교사들이 네트워트를 적극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기감 서부연회는 오는 4월24일 삼성1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한반도 화해를 위한 세계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1회 평화·통일 국제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서는 미국기독교교회협의회 로버트 에드거 총무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과 미국 교회의 역할’, 발터 클라이버 독일 감리교회 전 감독이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 한신대 국제관계학과 이해영 교수가 ‘평화통일에 대한 대안적 모색’등에 대해 강연한다.
서부연회 전용호 총무는 “한·미 감리교단이 남북한의 평화통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포럼을 연례적으로 열기로 했다”면서 “내년에는 미국 감리교회(UMC) 북일리노이연회(감독 정희수) 주최로 미국에서 국제포럼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감은 오는 30일을 ‘WMC 특별기도주일’로 정해 전국 감리교회가 합심으로 기도하도록 하고 7월21일 금란감리교회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의 밤’ 행사에서는 한국 선교 역사, 기감 현황과 전망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기감은 7월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해외 목회자, 성도 300여명과 국내 목회자, 성도 700여명이 참석, 평화통일기도회를 열고 하나님의 섭리와 권능으로 남북한의 평화통일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기도할 예정이다. 기감은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선데이 음방 회장과 조지 프리먼 총무등이 평화통일기도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해외 목회자와 성도 4700여명은 서울시내 감리교회들의 주일 대예배에 참석해 한국 교회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200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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