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형식 목사(예인교회, 청소년분과위원장)

부산기독교문화회, 부활절 문화나눔축제
부산기독교문화회는 오는 부활절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나눔축제를 부산역 광장에서 4월15일(토) 가질 예정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기독문화의 장을 열고, 복지행사도 함께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 대해 준비위원장 강형식 목사를 만나 들어보았다.

부활절을 맞아 부산기독교문화회에서 부활절 문화나눔축제를 계획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번 부활절 문화나눔축제는 ‘He‘s still alive‘(하나님은 아직 살아계신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펼쳐질 예정입니다. 부활절을 맞아도 사실 특별히 내세울 문화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기독교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에서 부활절 문화나눔 축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마음껏 자신들 달란트를 표출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부산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열린 무대에서 믿지 않는 이들도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 가지 행사들이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축제에는 청소년 CCM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4월8일에는 고신대학교 강당에서 예선을 거쳐 15일(토) 본선에 출전할 팀들을 경선을 통해 선출하게 됩니다. 기독교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독창, 중창등 분야별로 출전팀을 뽑게 됩니다. 그리고 오전 10시부터 복지행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예수사랑회(대표 문상식 목사)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복음병원 의료진들의 무료진료와 굳윌에서 매장을 설치하고, 이밖에도 장기기증, 입양단체, 적십자, 호산나교회와 인애교회의 무료 이미용팀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함께하는 축제를 위해 오후 6시30분부터 가스펠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스펠 재즈밴드인 콰데스빅밴드와 가스펠 파워, YAM, RISE UP등의 찬양팀이 함께 열정적인 찬양집회를 인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백일장을 마련해 이날 축제에 동참하고 난 후의 소감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시상식을 가져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며, 앞으로도 매년 부활절나눔축제를마련하고자 합니다.

부산, 경남에 기독교문화의 기반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기독문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입장에서 교계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기독교문화에 관심을 갖고 다가서는 것도 전도와 선교에 또하나의 방법입니다. 믿는 사람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기독문화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번 부활절문화나눔축제와 같이 부산기독교문화회가 마음을 열고 공감대를 형성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이렇듯 앞선 지도자들이 먼저 나서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 기독문화가 세상의 문화와 어떠한 경계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선을 어른들이 먼저 그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맞는 사역을 하기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일이 선행되어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지에 대한 선을 그어 기독문화의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손진화 기자
200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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