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 재개정 촉구기도회, 총궐기대회

국가에 대한 성토 잇따라 “시대 역행하는 일 철회해야”
지난 3월19일(주일) 오후4시 부산역광장에서는 신앙의 자유와 사학자율성 수호를 위한 사학법 재개정 촉구 기도회 및 총궐기대회가 있었다. 1부 예배는 김창영 목사(부산기독교협의회 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말씀에는 이기경 목사(통합 기독대학위원장)가 나서 마태복음 4장23절 말씀으로 ‘사학 교육은 예수님이 하셨다’라는 설교를 전했으며, 공동기도에서는 김동운 목사(부용성결교회)가 ‘개정 사립학교법이 재개정될 수 있도록’, 김운성 목사(영도중앙교회)가 ‘기독교학교의 자율화와 학원복음화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함께 기도했다. 2부 결의대회는 석준복 목사(부산기독시민운동협의회 대표회장)의 사회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권철현 의원의 격려사가 있은 후 강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상철 장로(미래한국신문 회장)는 “사학법 개정으로 성경공부를 학교에서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 뿐아니라 자유 민주주의체계를 뒤집어엎으려는 암흑의 세력에 맞서는 것”이라며 현 정부와 전교조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선진화를 위해서는 사학재개정이 꼭 이뤄져야한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학이 분명 반성해야하며, 사학개정법을 다른 의도로 이용하려해서는 안된다. 국가는 대의명분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 강연자 김성수 목사(고신대 총장)는 “개정 사학법으로는 언약의 자녀들을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번 사학법 개정은 발전은 막는 것이고, 이는 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사학 법 통과 이후 점점 나라가 좌경화로 빠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후 박경만 목사(부산기독시민운동협의회 사무총장)와 이숙자 권사(부산기독여성협의회 회장)가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고 모두 함께 구호를 제창하는 것으로 이날 총궐기대회를 마무리했다.

20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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