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을 위한 통곡 기도회


지난 2월28일(화)~3월1일(수)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위한 통곡 기도회가 ‘북한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 (KCC)’의 주최로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기도회에는 국내외 목회자 6천여 명과 성도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 메시지를 전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박종순 대표회장은 “1천2백만 성도와 전세계 한인 디아스포라가 모두 합심해 기도한다면 지축이 움직일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벼락치는 소리를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해외 인권 단체들도 참석해 북한인권을 위한 기도회 행사를 격려했다.
이어서 탈북자들의 현실을 담은 영상 상영과 탈북자들의 증언도 뒤따랐다. 탈북자 김성민 대표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께 감사하다며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탈북자 강철환 씨는 북한은 현재 나라 전체가 수용소가 돼 버렸다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북한 땅의 복음 전파와 신앙 자유 회복,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저지, 북한의 강제 수용소 해체, 북한 체제 변화, 북한의 기독교 탄압 중지, 중국내 탈북자들의 난민 인정 실현,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구원을 위한 국내외 한인 교회들의 연합등 7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일제히 통곡기도를 드렸다.
북한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KCC)은 서울통곡기도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국내 5개 도시, 해외 5개 대륙 통곡기도회를 가질 계획이다.

200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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