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정체성은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순결’

고신포럼, 정체성 훼손으로 교단위기 자초
예장고신총회(총회장 이한석 목사)가 지난 2월14일 부산삼일교회(박영주 목사)에서 총회 임원회 주최로 고신 포럼을 개최했다. 총회 임원회는 “정체성의 위기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교단 설립 처음으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1부 개회예배와 2부 고신교단의 정체성, 3부 고려학원의 위기의 원인과 해결책, 4부 교단을 향한 평신도 단체의 요구 사항등으로 진행됐다.
‘고신교단의 정체성‘에서는 이환봉 교수의 사회로 변종길 교수, 김영재 교수, 최덕성 교수, 손봉호 장로, 백성호 목사, 김종국 선교사가 주제 강의를 하였고, 이복수, 이병수, 구자우 목사가 패널로 나와 고신의 정체성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혁주의 신학과 신사참배를 거부한 신앙순결이 고신의 정체성이며, 이 정체성이 훼손됐기 때문에 교단의 위기가 왔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고려학원 위기의 원인과 해결책’에서는 고려학원 경영측면에서 윤은조 장로와 김종복 장로가, 고려학원 정상화 측면에서 김성수 총장과 유환준 목사, 고신교단 총회 운영측면에서 이용호 목사와 김철봉 목사가 각각 발제했고, 김용구 목사, 곽창대 목사, 김정남 장로가 패널로 질문했다.
김성수 총장은 “고려학원의 위기는 김해복음병원 문제와 신학대학의 이전, 복음병원 파업이 주요 원인”이라며 “교단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좀 더 지켜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려기사 7면 뉴스초점)
신상준 부장

200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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