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 -사랑의 교회가 함께 한 입양 캠프

‘교회가 사회의 입양센터 역할 감당해야’ 입양가정의 이야기 솔직하게 터놓아

호산나, 사랑의교회 입양캠프

부산에 단비가 내리던 지난 1월13일(금) 호산나교회(담임 최홍준 목사)에서는 단비만큼이나 반가운 일이 있었다. 이날 호산나교회 교육관 3층에는 유난히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갓난 아이부터 뛰어다니는 조무래기 아이들까지 교육관이 시끌벅적했다.
입양캠프가 시작되고 황수섭 목사(호산나교회 입양담당)가 마이크를 잡았다. “입양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호산나교회(최홍준 목사)와 또 이에 동참하고자 멀리서 찾아와 주신 사랑의 교회(오정현 목사) 지체들께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연 황 목사는 “교회가 지역의 입양 센터가 될 때 입양에 관계된 지극히 작은 자들이 격려와 도움을 받게 되고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윤종건 장로의 개최기도에 이어 얼마 전 아들이 사내 아이를 입양해 손자를 보게 된 최홍준 목사가 나서 “우리 가정도 입양 가정에 동참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위쪽지방에서는 사랑의교회가 입양운동에 앞장서고, 남쪽에서는 호산나교회가 입양에 나서 가정이 필요한 아이에게 가정을 제공해 주고, 부모가 필요한 아이에게 부모가 되어주는 역할을 교회 안에서 감당해 보자”며 서로 협력해 선을 이루자는 취지를 전했다.
또한 이날은 서울 사랑의교회 지체들과 호산나교회 지체들이 번갈아가며 자신이 입양되고, 또는 입양해서 아이들을 키우며 겪었던 힘들었던 일과 기뻤던 일들을 서로 나누며 사랑으로 하나 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는 아름다운 미담을 전해 훈훈한 시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날 강의자로 나선 최무열 교수(부산 장신대학교)는 “나환자의 아들로 태어나 5살에 친척 집으로 입양을 가기도 했고, 7살부터는 고아원에서 자랐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서 모질게도 힘들었던 시절을 극복하고 지금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며 “사람은 다른 존재와 다르게 영을 가진 존재며, 아이들을 하나님의 영이 깃든 사람으로 양육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입양캠프는 호산나교회가 입양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서울 사랑의교회에 “교회가 연합해 사회의 입양센터 역할을 감당하자”고 권유해 이들을 부산까지 초청해 이뤄지게 됐다. 1박2일로 진행된 이날 입양캠프는 서울과 부산의 대형교회가 지역을 넘어 서로 마음을 합해 입양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진지한 토론과 함께 서로의 삶을 나누는 교제의 장이 되기도 했다.
손진화 기자

2006.01.21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