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제】성경 6번 완필한 동광성결교회 석덕순 권사

헌신과 봉사로 성도들에게 감동전달

동광성결교회 석덕순 권사

1922년 출생하여 올해로 85세의 일기를 살아가고 있는 석덕순 권사(동광성결교회 명예권사)가 신·구약 성경을 6번 완필하여 화제다.
올해로 16년째 동광성결교회(윤창용 목사)를 섬기고 있는 석 권사는 1989년 10월부터 성경을 쓰기 시작하여 작년(2005) 7월에 성경 6번을 완필했다.
매일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새벽에 미리 교회에 와서 교회 앞마당 청소로 봉사하고 있으며, 새벽예배 후엔 항상 말씀을 읽거나 창원극동방송을 통해 설교를 듣는다고 한다. 또한 85세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경구절 하나도 틀리지 않고 암송해 내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을 여섯번 필사한 것에도 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를 못 다녀 평소에 마음 아파했던 석 권사는 성경 한번 완필 때마다 한 학년 졸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성경쓰기에 몰두했다고 한다.
한편 동광성결교회에서는 석 권사의 영향으로 성경쓰기를 도입하여 전교인 성도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부활절 예배 시엔 석 권사가 직접 나와 성경을 암송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석 권사의 이러한 헌신과 노력은 동광성결교회의 많은 성도들에게 믿음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석 권사는 형편도 좋지 않는 상황에서 매월 창원극동방송에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는등 아름다운 선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996년 12월에는 교회로부터 모범상을 수여 받았으며, 목사님의 말씀이라면 늘 순종하는 마음으로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 석 권사는 담임목사 생일 때 창원극동방송에 의뢰하여 담임목사의 생일을 방송으로 축하해 주기도 했다.
한편 어머니의 믿음에 이어 딸도 성경 2번을 현재 완필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경을 쓰겠다고 다짐하였다. 지나온 세월들에 대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주셔서 구원해 주심을 감사한다”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목사님의 은혜”라고 석 권사는 말하고 있다.
김양수 기자

200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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