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동 목사 서거 30주기 기념예배

고신대학교(총장 김성수)는 지난 1월6일(금) 오전 10시30분 한상동 기념홀에서 ‘한상동 목사 서거 30주기 기념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에서는 강용원 교목실장의 사회로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가 기도를 했으며, 설교에는 박영주 목사(삼일교회)가 ‘복음적 신앙을 유지하자’는 제목으로 “출발할 때의 마음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 많다”며 “우리 신앙을 순수 복음으로 돌리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고 전했다.
2부 회고의 시간에 김성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상동 목사님의 정신을 잇고, 다시한번 마음을 다지고자 한다”며 “한 목사님의 숭고한 뜻을 배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한석 총회장은 “서거 30주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분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며 “과거가 있어야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어야 미래가 있다. 고신 교단의 신앙의 아버지이자, 교단의 뿌리와도 같은 한 목사님을 닮아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회고사에서는 한상동 목사의 목회에 대해 박성복 목사(서울 서문교회)가 나서 “한 목사님 밑에서 1년이 넘게 조사 시절을 보내면서 그분을 봤을 때 귄위와 존경을 받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겸손한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한상동 목사의 신학교육에 대해서는 이환봉 교수와 이상규 교수가 학자의 모습에 대해 냉철한 입장에서 삶을 조명했으며, 이모부였던 한상동 목사님에 대해 조금주 권사(안락제일교회)는 “넉넉지 않은 살림임에도 항상 이웃을 돌보며, 나누는 삶을 사셨던 분”이라고 회고 했다.
한편, 고신대학교는 기념예배에 겸해 신년 하례회를 가졌으며, 이날은 한상동 목사를 기리는 자리인 만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신교단의 많은 원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손진화 기자

200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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