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장성만 목사, 20여명 부산교계 장로들 동참 차세대 지도자 발굴, 기독교 문화상 제정, 대사회적 영향력 발휘 목적
지난 12월10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차기 부산교계를 선도해 나갈 의미있는 기구가 탄생했다. 이번에 창립된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은 기독교 정신을 고양하고 기독교의 수준높은 교양과 문화를 확산시켜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교계 연합기관과 함께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 육성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특히 교계문화 대상을 제정하여 내년부터 교육과 봉사, 문화부분에 대한 교계의 숨은 일군을 찾아내어 그들의 용기를 북돋아 줄 계획이며 교계의 잠재되어 있는 영향력을 결집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사장에 선출된 장성만 목사는 “현재 교계의 영향력은 국민의 호응이 떨어지고, 교회 역시 지도력과 포용력 부족으로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은 기독교인이 존경받는 사회, 기독교적인 도의심과 교양이 풍부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며,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하여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은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내년 1월중 ‘차세대 지도자는 누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3월 중에는 분야별 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 가칭 ‘크리스천 문화대상’을 제정 시행하며 그 밖의 구체적인 사업은 차후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인 임현모 장로(전 기독교부산방송본부장)는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은 정치적 색깔이 전혀 없는 모임이다”며 “교단, 색깔, 감투욕심 없는 단체로 자리매김하여 기독교 문화를 확산시키는 일, 그리고 기독교 정신에 투철한 차세대 지도자 발굴, 육성하는 일에만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준 부장
‘크리스천 21세기 포럼’ 참여명단
이 사 장 장성만 목사(동서학원 이사장)
부이사장 강판녕 장로(대연중앙교회 원로)
실행이사 홍순모 장로(DSR 대표), 이성만 장로(성혜수산 대표),
김임권 장로(혜승수산 대표), 이현희 장로(고려인삼 회장)
감 사 김상순 장로(세계로 병원장), 정종성 장로(기독교부산방송 운영이사장)
연구위원 송정제 장로(전 부산일보 사장), 정선기 장로(동서대 객원교수)
상임위원 임현모 장로(전 기독교부산방송 본부장)
지도위원 박동순 총장(동서대), 서의택 총장(부산외국어대),
김성수 총장(고신대), 신동작 총장(부산장신대)
인터뷰===
“이 사회에 기독교 문화를 뿌리 내리게 할 것”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의 정신은 무엇입니까?
-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의 정신은 기독교 정신입니다. 기독교인이 1천만명이 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기독교가 아직도 토착화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것은 기독교 정신의 결여로 기독교 문화가 이땅에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믿는 사람은 많으나 가슴으로 믿고, 삶을 통해서 실천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들의 책임입니다. 이제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의 창립을 계기로 기독교 정신의 사회 토착화 운동과 함께 국민 의식 속에 기독교 문화를 뿌리 내리게 하여 이 땅의 모든 사람이 기독교 정신을 체질화하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이 되도록 해야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기독교의 역량’ 사회를 리더 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떠한 활동을 펼쳐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 크게 3가지 목적을 갖고 사업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기독교 잠재력은 많은데 영향력이 미흡합니다. 교회도 많고, 교인도 많은데 사회에 대한 지도력과 대외적인 대표성은 약화되어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타 종교에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표성 있는 인물이나 단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제각각 입니다. 때문에 교회가 역량을 한 군데로 결집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적 영향력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교계의 영향력을 결집시키는 일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는 일입니다.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는 일이야 말로 기독교가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입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거의가 60이 넘은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또 욕심도 없습니다. 저 빼곤 전부 장로님들인데 스스로 돈을 기부해 이 모임을 창립시켰습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대표성을 가질려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지도자를 키워 기독교를 기독교 답게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뒷받침 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 문화상을 제정하여 교계의 숨은 일군을 발굴하는 일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기독교 문화운동에 전념하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교육과 봉사, 문화예술 부분에 각각 1천만원의 시상을 가질 계획입니다. 그분들에게 조그만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부산교계에는 세계 성시화대회가 열립니다. 세계성시화대회에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이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이신지 알고 싶습니다.
- 아직 성시화운동본부와 어떤 구체적인 논의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시화본부측에서 어떠한 지원을 요청해 온다면 저희는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세계 성시화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이 모임에 동참한 사람들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면면을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장로님들입니다. 성실히 사업만을 해 오신분들로 욕심이 없는 분들입니다. 때문에 스스로 많은 돈을 기부하여 이 모임이 창립될 수 있었습니다. 나서기를 싫어하셔서 뒤에서 조용히 이 모임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적인 지원을 하는 순수하신 분들입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모임의 장로님들 명단만 보고서도 정치적인 색깔이 전혀 없고, 자리 욕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교계의 많은 단체들이 거창하게 창립하고서 그 끝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사님의 다짐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은 법인으로 등록하여 탄탄하게 출발할 것입니다. 그리고 20명 내외의 이사들이 기금을 출연하여 기독교 정신을 고양하고, 기독교 문화를 확산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 강연회를 개최하면서 다른 기독교 단체와도 포럼의 목적에 부합하는 협력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가칭 ‘크리스천 21세기 문화대상’을 제정하여 국가와 교회에 공헌한 기독교계 인물에게 시상을 할 계획입니다. 연공서열이나 이름값이 아닌 명실상부한 ‘뛰어난 기독교 지도자’를 선정함으로써 우리 교인들의 귀감이 되게 하고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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