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지역 경계로 몸살 앓는 부산 동·남노회

금곡성문교회, 부산로교회 서로밀고 당기는 기싸움
예장통합측 부산동노회와 부산남노회가 두 교회에 대한 경계를 놓고 핑퐁식 저울질을 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원래 부산동노회에 속한 화명동 소재 금곡성문교회(민영란 목사)와 부산남노회에 속한 부산로교회(김도혁 목사, 양산소재)가 쌍방 동노회와 남노회로 경계구역에 해당되어 속한 노회를 떠나야 했다.
지난번 가을노회 시 부산동노회에 속한 금곡성문교회는 남노회로 갔다가 남노회에 속한 부산로교회가 남노회 100주년 기념교회라는 이유와 신도시 개발지역 구역안에 들어 가기 때문에 부산 남노회에 그대로 남는 대신, 금곡성문교회가 비록 남노회 구역이지만 다시 동노회로 가야한다고 했으나 이미 동노회 회원명부에 교회명이 삭제되는 바람에 공중에 떠있는 어중간한 상태로 남아있다.
지난 90회 총회에서는 신도시 개발 지역에 속한 교회는 경계 4㎞ 미만 접경지역에 있는 애매한 구역일 경우는 3년간 유보한다는 결의를 한 점을 들어 부산남노회는 부산로교회가 100주년 기념 교회라는 이유로 그대로 남기기 위한 명분을 두고 서로 핑퐁식으로 떠 넘기는 상황에까지 왔다.
한편 동노회는 지난 노회시 ‘남노회와 합병 및 경계연구위원(위원장 조희제 목사)이 나와 있는 가운데 다분히 두 노회 합병은 어려운 상황으로 경계지역에 있는 애매한 교회를 정치적 흥정대상으로 삼아 서로 떠 넘기고 있는 형편이다.
금곡성문교회는 동노회의 일부 정치하는 분의 눈밖에 나와있고 또한 부산로 교회는 남노회에 한사코 잡아두려는 의도로 총회가 멀쩡한 특별경계 구역을 3년간 유보결의에 묶어 두려고 하기 때문에 이번노회는 총회 정치부와 헌법위원회에 질의하기로 했다. 이미 부산 동노회, 남노회가 부산권안에 노회경계조정위원회에서 서로 경계를 갈라놓고 정리가 되지 않은 교회 때문에 동과 남노회는 다분히 노회안에 흐르고 있는 정치적 감정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가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김창영 목사는 신도시 개발운운은 그 지역이 신도시로 개발을 핑계되면서 정치적 이유 때문에 서로 밀고 댕기고 하는 모습은 총회 결의에 모순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계조정 위원 김태헌 목사(신암교회)는 총회정치부와 헌법위에서 조정하는 대로 따를것이라고 전했다. (S)

200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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