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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총장 특강 통해 기독교대학 위상 전해
고신대학교와 한동대학교가 지난 12월1일(목) 고신대학교에서 학술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김성수 총장과 김영길 총장은 교류식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및 수업교류와 교육 정보 및 행정 정보의 교환등을 하기로 합의했다.
김성수 총장은 “설립 10년 만에 세계속의 명문 대학으로 자리잡은 한동대학교와 협력을 맺게 돼 기쁘며, 기독교 학문 증진을 위해 의미있는 일로 이것은 한 대학이 감당하기 힘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길 총장도 “정말 기쁜 날이며, 21C 좋은 파트너가 되어 학문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는 대학이 되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김영길 총장이 특강을 통해 한동대학교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셨음을 증거했다.
김 총장은 “150여개의 대학이 있는데 왜 또 대학을 세워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며 “그렇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세상을 바꿀 꿈을 가진 사람은 한동대학교로 오라는 모토로 신급제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졸업할 때 즈음엔 80~90%의 학생이 신앙을 가지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한동대학이 기본으로 삼고 있는 무감독 양심시험과 영어, 한자, 컴퓨터 교육을 통해 인재양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한동대학교가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김 총장은 “개교하기 전 설립자의 사업실패로 학교가 개교하지도 못할 뻔 했다”며 “교육개혁특수대학으로 선정되어 국가 지원금을 받아 밀려 있던 직원들 월급으로 지급되어 그것이 법에 걸려 53일간 감옥에 있었다”고 어려웠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감옥에 있던 53일 동안 46억원의 기부금을 주셨다”며 “한동대학교는 하나님의 일용할 양식으로 사는 대학”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강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고신대학교 안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신급제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김영길 총장은 “한동대에 신급을 정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졸업할 때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믿음을 가지며, 교수들에게 세례증명서를 받지 않아도 99.9%의 교수들이 믿는 사람이다. 그러한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민병준 비서관이 제2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학교 생활을 통해 겪은 것을 말하며 “학년 담임 교수 밑에서 한팀으로 지내며 멘토 관계가 형성돼 신앙생활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며, 전략적으로 복음이 전달된다”고 답변했다.
이날 특강은 두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안민 부총장의 인도로 통성기도를 드림으로 마무리 됐다.
손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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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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