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제일교회 노인대학 무료 진료

150명 참석해 정밀검사 실시
지난 1일 감천제일교회에서 노인대학 방학식과 무료 의료진료가 노인대학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반별 장기자랑에서 한 아기를 놓고 두 어머니가 솔로몬왕에게 재판을 부탁하는 성극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개근상과 정근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에서 많은 상장과 상품을 전달해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노인대학의 학장인 전병성 목사는 “금년 2월부터 시작된 노인대학에 240명이 등록해 150여명이 수강했다”며 “감천지역에서 노인대학이 처음이라 참석률이 높았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현재 정부에서는 ‘실버산업’이라는 이름으로 노인복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인이 많은 지역에서 꾸준하게 해 나갈 예정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노인대학을 통해 지역과의 관계성을 회복해 또 하나의 전도의 물꼬를 틔울 전병성 목사는 감천지역이 ‘태극도 촌’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랬다.
노인대학 등록 연령을 70세로 규제했던 것을 내년부터는 65세로 낮추기로 했으며, 외부 강사들을 많이 초청해서 보다 질 높은 강의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전 목사는 전했다.
이날 감천제일교회의 노인대학 방학식에 맞춰 무료 의료진료가 있었는데, 의료봉사를 자원한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김흥열 교수를 포함해 29명의 학생들과 교수들은 공강시간을 이용해 의료진료를 했다. 의료진료는 콜레스테롤 측정, 골밀도 측정, 혈량측정, 혈압측정등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복잡해지기도 했다. 이날 조제약, 주사기, 튜브등 진료에 필요한 모든 의학품은 김흥열 교수가 직접 마련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근태 기자

200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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