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동부교회, 147명 장기기증서약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목사)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에 위치한 예장합동측 수원노회소속인 수원동부교회(담임목사 이의효)에서 11월 27일(주일) 오전 9시 1부예배와 11시 2부예배에 참석한 신도 300여명을 대상으로 사후 각막기증을 비롯하여 뇌사시장기기증과 사후 시신기증등의 장기를 기증하는 서약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서약행사를 위하여 교회는 지난 11월 6일 첫주부터 4주 동안 자체적으로 성도들의 결단과 참여를 위해 매주일 캠페인을 전개하였으며, 교통사고나 사망 시 장기기증서약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와 함께 가족 모두가 상의하여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이날 서약식에는 이의효 담임목사를 비롯하여 교인 147명이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하였으며, 기증내용별로는 사후각막기증 137명, 뇌사시장기기증 94명, 사후시신기증 48명, 사후 조직기증 44명, 살아서 골수와 신장기증에는 12명이 각각 참여하여 총 335건의 각 항목별 기증서약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62명은 사후화장을 유언으로 남겼다.
한편, 이날 예배에 참석한 김승식(36세), 이경희(36세)씨 부부는 “오래 전부터 참여하고 싶었는데 교회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하였으며,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딸 김선재(8세)양과 함께 가족이 사후 각막기증서약에 참여하였다.
이 교회 이의효(66세) 담임목사는 이날 예배 시 사도행전 24장 22절~27절의 본문을 통해 “선한일은 미루지 말아야....”라는 제목의 설교로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한 장기기증서약과 같은 선한 일이 미루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여 말씀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자연사랑과 생명사랑과 같은 사랑실천으로 그리스도의 자녀 됨을 증거할 것”을 전했다.
한편, 이번 서약에 참여한 신도들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회원으로 등록되며, 장기기증희망 등록증이 발급된다.
200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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