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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장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양인평 장로 |
부산 기독교기관장회가 지난 1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을 맡은 양인평 장로(전 부산고등법원장)는 “부산고등법원장 자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꺼내며 9개월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부산의 홀리클럽과 성시화운동본부를 만든 양 장로는 “부산의 기독교복음화를 위해 이 모임은 꼭 필요하다. 예수님 믿는 기관장은 기관뿐 아니라 한 도시를 살릴수 있다”며 기독기관장 한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시화운동에 대해 “성시화운동은 1972년 김준곤 목사가 춘천성회를 인도하면서 ‘성시화’라는 표현을 최초로 썼다. 춘천이 제네바처럼 하나님의 도시로 만들어 깨끗한 도시, 평화의 도시로 만들어 보려는 비젼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 성시화운동이다”고 성시화가 있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양인평 장로 자신도 춘천에 가기 전까지는 열렬한 크리스천이 아니었지만, 춘천에 가서 성시화의 불을 받아 민족복음화에 눈을 뜨게 되어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대전지법으로 갈 때도 선교사 자격으로, 대전에 갔을 때 기관장 대부분이 크리스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춘천, 대전에서는 성시화운동을 어렵지 않게 했지만, 부산으로 올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부산에서 예수 믿는 기관장을 찾는데만 2달 넘게 20여명정도 찾아내게 되어 같이 모여 기관장회를 시작한 것이 부산기독기관장회의 모태라고 설명했다.
선교사 자격으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성시화운동에 앞장서는 양인평 장로는 부산지역 기독교의 어려움을 보수적 지역성향, 불교, 일본과 근접해 있는 도시, 호주 선교사등으로 압축하면서 기독기관장회의 모임을 활성화 할 것을 거듭 당부하면서 기관장 모임을 전국적인 모임으로 확대해 나라와 민족을 놓고 기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 성시화를 다녀왔는데, 국내에서 시작한 성시화운동이 세계적인 운동으로 발전되었다며 성시화운동을 꾸준하게 진행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목소리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양인평 장로는 마틴루터 킹 목사의 “악에 대해 침묵하는 자는 악한세력과 같다”는 말을 듣고 성시화 운동에 대해 침묵해선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으로 저항하고 대항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인데, 성시화를 위해 목소리도 내고 힘도 합해야 부산을 거룩한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양인평 장로는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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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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