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시무연장, 압도적 지지로 가결

임시공동의회에서 99.8% 찬성, 2011년까지 직무수행
최근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시무연장을 놓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주일) 임시공동의회를 열고 조용기 목사의 시무연장을 최종 가결했다. 이에 조용기 목사가 시무연장 가결안을 받아들일 경우 2011년까지 당회장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공동의회는 2만명 이상이 참석한 회의에서 조용기 목사의 시무연장 찬성에 99.8%가 나와 조용기 목사의 시무연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동의회에 앞서 조용기 목사의 시무연장을 위한 서명운동이 한달 가량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등록교인 70만명 중 56만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성전과 수도권에 있는 모든 지성전에서 동시에 진행된 공동의회에서는 강남성전에서 주일 낮예배 이후 진행된 공동의회에서 20여명의 성도, 여의도 본성전 청년부 예배 이후 열린 공동의회에서 청년들 소수가 반대의견을 표한 것을 비롯, 총 130여명이 시무연장을 반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용기 목사의 시무연장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던 박 모씨(28)는 “조용기 목사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제는 쉬셔야 할 때라고 판단해 반대했다“고 말했고, 함께 반대를 표했던 한 청년도 “당초 (조용기) 목사님이 은퇴입장을 밝혔지만 주변의 계속된 시무연장 요구로 소신대로 결정을 못내리시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는 등의 이유로, 조용기 목사의 목회에 대해 반대를 표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155,617명이투표에참가해 155,316명이 찬성하였으며 반대는 129표, 기권은 172표가 나왔다.
200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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