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 기독교 법률협회 부산 지부장 허요한 목사


지난 10월 31일에 한국 기독교 법률협회 부산지부 개소식에서 부산 지부장으로 내정되고 추천된 허요한 목사. 법무 평생교육원 법무목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이혼중재 위원자격 과정을 공부해 법무목사로 활동중인 허 목사는 법률협회 사역은 교회가 미처 하지 못하는 부분을 서포터 해주면서 교회 내에서 상담하지 못하는 부분을 제 3자의 입장에서 해결해 주려고 한다고 법률협회를 소개했다.

- 기독교 법률협회는 언제부터?
지난 2000년에 법학을 전공한 10여명의 목사들이 모여서 교회와 성도들을 대변해서 세상에 대항하기 위해 발족해 천안에 본부를 두고 ‘이혼중재’ 업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활동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왔고, 전국에서 7번째 지부로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각자가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섬기고 있습니다. 기독교 법률협회가 추구하는 정신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사회적, 경제적인 약자를 돕기 위해 시발되었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
무료법률 상담들을 통해 성도들, 교회, 목회자의 사역을 도우며 법률협회와 상담소가 Help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혼중재 외에 업무들을 확대해서 다양하게 하는데, ① 무료법률 상담소는 법무목사와 자문 변호사로 상담 팀을 구성해 인터넷, 전화, 면담 상담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② 이혼중재위원회를 구성해서 이혼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치유와 회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③ 가정폭력예방 교육은 여성가족부가 신설되면서 신체적 폭력에서 언어, 정서, 정신, 경제까지 범위가 확대된 것을 예방하는 사역입니다. ④ 이혼예방 교육을 통해서 가정을 지키도록 교육하는 과정이며, ⑤ 민사중재위원회는 성도간에 분쟁이나 교회와 성도간의 분쟁을 자문 변호사들이 크리스천으로 중재역할을 담당합니다. ⑥ 종교분쟁(교회분쟁)은 세상법정이 아닌 교회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자문 변호사를 선임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대한 법률 구조공단과 기독교 법률협회의 차이점은?
대한 법률 구조공단은 국가기관으로 크리스천 뿐 아니라 비 크리스천도 있지만, 기독교 법률협회는 크리스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성경적인 가치로 문제를 해결하고 내면적인 치유사역까지 담당합니다. 국가는 단순히 법적인 문제로 해결하지만, 우리는 내적인 치유까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의 판단기준은 법조문과 성경적인 가치관을 까지 케어해 나갑니다. 고린도전서 6장의 말씀과 같이 바울의 권면을 들어 세상법을 초월해 성경을 중간에 놓고 화해와 중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현재 기독교 법률 상담소는 몇 분이나 활동을 하시는지?
현재는 자문 변호사 4명과 법무목사 1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법무목사 후보생 4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부설로 지난 8월 1일부로 여성 가족부의 인가를 받은 보아스-룻 가정치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상담치유, 보호시설 연계, 가정폭력예방교육, 상처입은 심령 영성치유등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치유가 되지 못하면 육적인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적인 치유에 포커스를 두고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이일로 부산지역 교회에 빚진 것을 되돌려 주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근태 기자
200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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