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YMCA 60주년 맞아

“생명의 꿈을 펼치는 운동”
60주년을 맞이한 부산 YMCA
지난 28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가진 부산 YMCA 60주년 기념행사에 600여명이 참석해 넓은 홀이 가득찼다. 식전행사에서는 여는 마당으로 YMCA 유아사물단에서 나와 어린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악기를 울리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YMCA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과 YMCA 무용단이 화려한 부채춤을 선사했다.
김진호 관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 YMCA 반송복지관의 80세 이상되시는 분들로 구성된 실버찬양단이 나와 수화 찬양으로 특송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설교를 맡은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는 “1945년 10월 28일 부산진교회에서 YMCA가 세워져 복음의 씨를 뿌리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며 YMCA의 활동을 회고했다. “하나님의 사역은 교회 뿐 아니라 적재 적소에 필요한 기관을 세우시며 기독정신을 구현하는 가장 일선에 있다. 부산 YMCA는 생명의 꿈을 펼치는 운동이다”며 앞으로 YMCA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찬기 준비위원장의 YMCA의 발자취에서 지금까지 YMCA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았고, 박희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로 하는 곳이 YMCA의 현장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남식 시장(부산광역시)은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 봉사하는 YMCA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축사하면서 “APEC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YMCA가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송기인 신부(시민연대 전 운영위원장)은 “YMCA가 개척해온 것보다 앞으로 더 많이 개척해야 한다”며 제 몫을 하는 YMCA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어 YMCA 영상물 상영, 선언문 낭독, YMCA 회가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순서를 마쳤다.
박근태 기자
200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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