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YMCA 60주년 기념 좌담회

YMCA 60주년 기념 좌담회

YMCA운동과 전문성으로 발전해야 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 YMCA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YMCA운동에 대한 평가를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자 지난 20일(목) 신라대 총장실에서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의 주제는 ‘부산 YMCA의 회고와 지방화, 분권화시대의 YMCA 과제’로 김길구 관장(반송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YMCA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비젼을 제시한 좌담회는 회원의 입장에서 박상도 이사(YMCA 시민사업위원장)의 우리나라 역사에 따른 YMCA에 대해 첫 발언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시민, 여성의 입장에서 송숙희 의원(부산광역시의원)은 “YMCA가 근대화시대에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으로 오랜 역사와 안정적인 민주운동을 주도해 온 만큼 YMCA 운동과 미션이 엘리트층을 만들어냈다”며 “YMCA의 칼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 복지계의 입장에서 오홍숙 이사(부산사회복지관협회 회장)는 “YMCA에서 40%이상의 재원을 담당하지만, 사회복지 사업에만 급급해 사회복지 운동에 한계가 있다”며 “YMCA가 다양화되면서 백화점인가라고 생각할수도 있다”며 현재의 YMCA 현실을 꼬집었다. 또한, NGO와 학계입장에서 정홍섭 총장(신라대)은 “YMCA가 많은 사업을 하는데, 수익사업 위주의 행사보다는 본질을 생각해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해야 발전할 수 있고, NGO가 제도권으로 제도권속의 사람들이 NGO 활동을 한다면 전문화가 될 수 있다”고 정부와 YMCA를 전문성으로 엮기도 했다. 기독교 시각에서 김명수 교수는 “YMCA 운동은 평신도 운동으로 만인사제론으로 계급을 둘 필요가 없고 교회운동과 사회운동의 중간에 교량역할을 YMCA가 해야한다”며 “에큐메니칼 운동을 통해 인류의 공동선을 위해서는 대화와 수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향후 YMCA의 방향성에 대해 2가지로 압축되었다. ① NGO의 한 기관으로 정체성회복 ②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수 있는 제도를 통해 인간성 회복운동으로 발전해야 한다. YMCA 운동은 NGO운동의 하나로 전문화된 기관을 조정해주는 장자의 역할로 거듭나야 하는데, 현재 YMCA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발전하는 YMCA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200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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