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차 부산 지방대회, 의료봉사 및 문화축제

1000여명이 참석한 성공적인 문화축제 허남식 시장 ‘APEC 위한 준비단계로’
지난 10월 2일 오후 1시부터 부산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국제 와이즈멘 한국동부지구 제45차 부산지방대회가 열렸다. 국제와이즈멘, 그린닥터스, 부산 YMCA, 부산광역시 주최로 열린 행사 식장에 400여명의 와이즈멘들이 부산시청대강당의 자리를 메웠다.
박기홍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각 기수들의 입장으로 시작되었다. 정근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3개월 동안 수차례나 준비해온 행사인 만큼 뜻깊은 자리다. 와이즈멘은 YMCA와 더불어 봉사 할 예정”이라며 “그린닥터스가 개성공단 의료지원을 하는데 큰 힘이 된 청와대 최인호 부대변인과 최찬기 동부지구 차기총재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구정모 동부지구 총재는 “내년에 세계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이라며 외국 노동자를 위한 위로잔치는 뜻있는 일이다. 부산 와이즈멘 전체에 귀감이 된다”고 치사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APEC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이번행사를 주관해주어서 감사하다. 친교, 문화, 봉사의 3대 정신으로 함께 APEC를 준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도움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증경지방장인 권철현 의원은 “대학교수와 NGO활동을 통해 국회의원이 되었다”며 “대선캠프 때 이회창 의원쪽에 있었지만, 아무런 비리사실이 없다”며 “명예회복을 위해 검찰이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현재의 심경고백부터 했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돌아간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반감을 많이 갖고있다. 이는 한국의 위상이 실추되는 일이다”며 “이 대회를 통해 보람되고 가치있는 일로 승격시켜 가자”고 말했다. ‘작은일에 충성하자’며 강조한 권 의원은 나의 힘과 나의 능력이 아닌 성령충만함으로 일하자고 강조했다.
김해 클럽 직전회장 최철국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후 김해 클럽회장이 되었는데, 회장 없어도 잘 돌아간다”며 “국제대회때 스폰서 때문에 나를 뽑은 것이 아닌가”라는 말에 모두 박수로 동조했다. 최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놓고 “교도소 담장 위로 걷는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스천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 시상 시간에는 ▷ 자랑스런 와이즈멘 대상에 최철국 의원(직전 김해클럽 회장), ▷ 와이즈멘 봉사대상에 임병수 감사 (프론티어클럽), ▷ 부스터상 1, 2, 3위 클럽 ▷ 와이즈멘 봉사대상 최우수클럽상에 중앙클럽 ▷ 와이즈멘이 뽑은 최우수 봉사단체상에 동아여성 나눔회가 각각 받았다. 또한 봉사사업비를 부산 YMCA, 김해 YMCA, 그린닥터스에 전달했다.
부산시청 대강당의 지방대회이후 부산시청 광장에서는 외국인근로자 · 유학생 의료봉사 및 문화축제가 열려 시민들과 외국인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과 APEC의료봉사단이 무료진료를 담당했으며, 야외무대 한쪽벽에는 한국의 역사를 알리는 사진과 설명을 덧붙여 놓아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줄다리기와 널뛰기 제기차기등 전통 민속놀이의 장을 마련하는가 하면 중앙무대에서는 PSB유랑극단 공연과 외국인 노래자랑이 펼쳐져 축제의 장이 진행되었다.
박근태 기자
200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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