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평화통일기도회 개최

오는 12~13일 북한 교회와 공동으로 목회자 · 평신도 200여명 참석예정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대표총재 피종진 목사)가 민족의 평화통일과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오는 10월12일~13일 북한 평양에서 남한교회 목회자 및 평신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도회에는 대규모 방북단이 금강산이 아닌 평양에서 북측 교회와 공동으로 기도회를 갖게 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 대표회장 진요한 목사는 이번 기도회 참가자에 대해 준비위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며, 방북하는 방법은 김포공항~평양 순안공항을 직항으로 잇는 전세기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평양기도회는 봉수교회와 함께 북한의 대표적 교회로 알려진 칠골교회와 양각도호텔 두 곳에서 개최키로 하는 한편 우리측에서 박춘화 목사(창천교회), 북측에서 강영섭 목사(조그련 위원장)가 설교하며 대표기도에는 박성철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와 오경우 목사(조그련 서기장)가 각각 맡기로 했다.
이번 평양 남북교회 공동기도성회 일정은 지난 9월22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개최된 합의문에 따른 것으로 이번 합의를 이끌어 낸 진요한 목사는 “그동안 북한교회와 공동 기도회 및 예배를 5차례 진행하며 양측이 서로간의 신뢰를 확인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이번 평양 공동성회를 기회로 남북교회가 순수히 복음만을 교환하는 단계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성회참가 모집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는 지난 98년부터 남북한 교회 금강산기도회를 개최하며 북한교회와 신앙교류를 주도하는 한편 평양 봉수교회에서는 지난 5년 전 한국교회 처음으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한 바 있다.
200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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