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개혁 90회 총회 ‘따로 또 같이’

각각 개회예배 후 합동 감사예배 개혁교단, 반대측 돌아오면 징계 풀어 줄 것
교단합동을 추진하고 있는 예장합동과 예장개혁이 대전중앙교회(담임 최병남 목사)에서 열리는 제90회 총회서 예장합동은 대예배실에서 예장개혁은 소예배실에서 각각 개회예배를 드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예장개혁 홍정이 총회장은 ”각 교단별로 처리해야 할 안건들이 있고, 회의해야 할 내용들이 있다“며 “정회를 한 뒤 합동 감사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홍 총회장은 26일 “수호대책위 관계자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온다면 징계를 풀어 줄 용의가 있다“며, “합동과 개혁의 교단 합동은 별 다른 문제없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내다보며 연합의 정신을 살려 비대위 관계자들이 교단 합동에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89회 총회 때 양 교단의 합의하에 결의된 ‘교단 합동 합의서‘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교단 합동 반발에 나선 일부 개혁측 수호대책위 관계자들 역시 최근 교단 합동에 동참 할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총회장은 또 합동 비대위의 활동에 대해 “그 분들이 개혁 교단과의 합동에 있어서는 반대의 입장을 가진 분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동과 개혁이 축제 분위기 속에 교단 합동 수순을 밟아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200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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