基長-총회장후보 박원근 목사, 안국 장로 경합 부총회장후보 임명규 목사, 양태윤 목사 합정-총회장후보 홍태희 목사, 부총회장후보 강말웅 목사 대신측과 네번째 통합 논의대신-총회장후보 최복수 목사, 부총회장후보 구문회 목사 총무선거 최충하 목사 신임여부,합신-합동신학대학교 이사회 구성 동수 추천, 개신-총회장에 장근태 목사
각 교단 총회가 9월을 맞아 일제히 열리게 된다. 앞서 나간 예장 합동, 통합, 고신을 제외한 교단들의 총회 임원 후보들과 정책에 관해 살펴보면, 먼저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0회 총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광주 양림교회(담임목사 최학휴)에서 제90차 총회를 개최하며 총대 700명의 투표로 총회장과 부총회장을 선출하고 회무를 처리하게 된다. 총회장 선거에는 현 부총회장인 박원근(이수중앙교회) 목사와 안국(용학교회) 장로가 출마해 기장에서 목사와 장로가 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2001년 제86회 총회 때 윤기석 목사와 김상열 장로 이후 4년만이다.
박 목사는 1971년 안수를 받은 뒤 74년 이수중앙교회를 개척했고 이화여대 강사, 기장 서울남노회장을 거쳐 현재 한신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박 목사는 후보 소견서를 통해 “기장은 앞으로도 진보, 개혁적인 입지를 견지하면서 교회개혁과 사회개혁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특히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전력해서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남북 민족공조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교회 성장 및 육성 △교회내 새 사람 육성 △한국 교회의 교파 통합과 타종교와의 협력의 틀 마련등을 꼽았다.
또 다른 후보인 안국 장로는 중학교 교사, 제5대 전남도의회 의원,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등을 역임했다. 안 장로는 “우리 교단은 교육 환경 복지 통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절박하게 요구 받고 있다”며 “하나님 나라 건설과 새 역사 창조의 명령을 완수하기까지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교육정책 수립 △교회 선교 공동체 회복 △통일선교사업 확대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는 임명규(61· 남부산용호교회) 목사와 양태윤(61·군산성광교회) 목사가 등록했으며 장로 부총회장에는 임정조(65·안양중앙교회) 추병국(69·신사동교회) 이기용(69·평강교회) 장로가 출마했다.
또한 이번 총회임원 후보들도 지난해에 이어 깨끗한 선거를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총대들이 스스로 후보들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도록 교회재산 등기명의를 비롯한 총회선교주일헌금 내역, 생활보장제 헌금 납부내역등을 상세하게 밝혔다. 또한 선관위의 선교헌금등의 공개는 불법선거를 뿌리 뽑고, 총회발전에 적합한 후보를 총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7명의 후보 중 목사부총회장 후보인 임명규 목사가 담임하고 있느 남부산용호교회를 제외하고, 6명의 후보가 담임, 출석하고 있는 교회 재산 모두가 총회 유지재단에 편입되지 않아, 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 90회 총회 정 부총회장 후보에 대한 평가는 선관위가 제시한 후보의 총회공헌도의 내역이 당락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정통은 오는 9월12일부터 15일까지 천안백석교회당에서 ‘거듭나 새롭게 성장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제90회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 후보는 현 부총회장 홍태희목사(수원 은실교회)가 단독입후보하여 신임총회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목사부총회장으로는 강말웅목사(정락교회)가 단독입후보하여 무난히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홍태희 목사는 1945년 전남 출신으로 총회 총무와 수원노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총회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예장합정은 부총회장의 총회장 자동승계가 총회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총회장에 박수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부총회장에 출마한 강말용 목사는 1943년 충남 출신으로 총회 서기와 고시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 총회 정치국장을 맡고 있다. 단독출마한 강말용 목사 역시 큰 이변이 없는 한 찬반 투표를 거져 부총회장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로부총회장은 등록자가 없어서 총회석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총회장은 단독입후보할 경우 총회출석 총대의 3분의 2이상을 얻어야 당선되는 선거규정에 따라, 강 목사는 총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금번 부총회장 후보로 나섰다가 무리한 임원선거규정으로 후보등록을 포기한 4개 노회가 특정후보의 등록을 무효화하고 공정한 경선을 바라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면 강 목사의 당선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 목사가 3분의 2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는 총회석상에서 다시 부총회장 후보를 추천, 선임하게 된다.
대신과의 통합에 대해 합동정통측은 네번째로 진행되는 금번 통합 논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었으면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제90회 총회는 오는 9월 13일(화)부터 15일(목)까지 3일간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소재 화성교회당(김기영 목사)에서 소집된다.
이번 총회는 전국 18개 노회에서 파송을 받은 목사 총대 91명, 장로 총대 91명등 총 182명의 총대(유럽노회 옵서버 2명 포함)와 증경총회장 20명, 총회 선교사등 언권회원이 참석하게 된다.
총회를 앞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분야는 아무래도 신임원 구성과 아울러 헌의안 처리로 총회임원 선출에 대해서는 교단 내 정서상 함부로 입 밖으로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총회 당일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헌의안 상정 내용을 살펴보면,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6∼7개 안건이 헌의안으로 상정, 여느 해보다 적은 것이 특징이다.
남서울노회(노회장 채희주 목사)는 교단 차원에서 ‘목회자 최저생활비에 대한 연구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줄 것과 ‘예수왕권세계선교회‘(심재웅)의 이단 여부에 대하여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연구하여 답변하여 줄 것을 헌의했다.
동서울노회(노회장 강성일 목사)는 교회정치 제1장 제1조의 양심의 자유에 의거하여 총회 선서 중 제3항부터 제5항까지의 폐지와 함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재단 이사회 조직을 총회와 학교측에서 동수로 추천하여 구성할 것을 헌의했다.
경북노회(노회장 이차식 목사)에서는 ‘교회 정치 제4장 3조 3항과 4항의 수정 및 삭제‘ 총회 헌법 수정 청원을 냈다. 청원서에서 “교회 정치 제4장 3조 4항 남, 녀 서리집사 중 ‘교회 혹은 당회가 세례받은 후 2년 이상된 신실한 남녀를 선정하여 집사로 임명한 자니 그 임기는 1년이다(단, 출석 교인 5인당 한 사람의 비율로 하되 당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윤번제로 할 수 있다)‘는 전국교회가 이 법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서 삭제 개정을 청원했다. 또 “교회 정치 제4장 3조 3항 (1)권사의 자격 중 ‘집사로서 교회에 봉사하고‘를 ‘경과하고‘로 개정해야 한다“면서 “장로나 집사의 자격에도 서리집사의 경력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공평치 못하다“고 개정이유를 들었다.
서서울노회(노회장 김병학 목사)는 총회에 ‘장애인 복지부‘ 설립을 헌의했다. 헌의안에서 “총회 내에 ‘장애인 복지부‘가 세워져 현재 지교회에서 각기 부분적으로 하고 있는 장애인 사역을 종합적이고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지원하고 바르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애인 선교와 복지사역의 바른 신앙 확립과 사명감 격려, 필요한 각종 정보 제공, 필요한 행정 지원, 지교회간 상호 연대화 협력, 바른 정책과 전략 모색등 다양한 지원체계가 시급하고 중요한 시대적 사역으로 사료 된다“고 밝혔다. 부산노회(노회장 최용태 목사)에서는 부산노회와 경남노회로 분립 청원을 냈다. 이번 총회에서 분립이 허락되면 부산노회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남 양산시 지역 현 27개 교회 10개 당회로 조직되며, 경남노회는 양산시를 제외한 경남 전지역 현 28개 교회 7개 당회로 조직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제40회 총회는 9월12~15일까지 새중앙교회에서 개회된다. 총회장 후보는 현부총회장인 최복수 목사, 부총회장후보는 구문회 목사가 단독출마했다. 총회장과 부총회장 선거는 각 각 단독 출마로 인해 조용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반면, 현 총무인 최충하 목사를 비롯한 조창연 목사, 양철하 목사, 전민수 목사, 탁용학 목사등 5명이 총무후보에 등록 교단발전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임원후보에 출마한 목회자들이 정책토론회에서 일제히 하나의 대신교단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총무선거는 현총무인 최충하 목사에 대한 평가 선거라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중 탁용학 목사는 총무당락과 관계없이 은퇴목회자 은급관 건립을 위한 부지 5천평을 선관위에 내놓겠다는 의지를 선관위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합동정통과의 교단 통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칭을 대신합동정통으로 이미 합의한 바 있는 이번 통합 건에 대해 이번 총회 때 교단 통합 유무가 결의 될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교단수호위라는 이름으로 반대하는 이들을 다 수용할 것이라는 총회장이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반대파들의 분열조짐도 보여 총회 때까지 논란이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합이 결의 될 시 총회는 각 15인으로 구성된 교단통합전권위원회를 가동해 단계적으로 교단 통합을 추진할 것등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2/3이 이상의 찬성에 대해, 지난 39회 총회 때 결의된 안양 노회 헌의안인 ‘교단 통합 만장일치제‘와 위배돼 총회 당일 법규위와 유권 해석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합동정통의 ‘여성 집사 제도‘ 및 ‘여 목사 안수 움직임‘ ‘신학대 운영 문제‘등을 둘러싸고, 금번 총회 때 총대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신(개혁 길음동측)총회는 9월6일 일산대림 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회를 앞두고 총회장을 비롯한 각 임원 후보들을 각 노회에서 지난 25일 추천했으며, 총회장 후보에는 경기북노회(노회장 허상윤 목사)가 소망교회 담임목사인 장근태 목사를 추천했다.
총회장 후보에 추천된 장근태 목사는 개신대학원대학교 73회 졸업, 30여년 동안 약 5,000교회 부흥성회를 인도, 경기북노회 노회장을 역임, 현 소망교회을 담임을 역임했다.
한양노회(노회장 강성민목사)는 강북명성교회 이윤구 목사를 부총회장으로 추천했다. 이 목사는 개신대학원대학교 76회 졸업 했으며, 미국캘리포니아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M. Din), 미국리버티시대학원 목회학박사(D. Min), 기독교세계영성운동본부 대표본부장(현),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보수교단 부흥사 회장(역임),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총사업본부장(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중부협의회 대표회장(현), 서울북부지역기독교연합회 회장(현)강북구/도봉구), 서울도봉구교구협의회 회장(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 한양노회장 3회 역임, 제90회 총회준비위원회 위원장(현), 대한예수교장로회 강북명성교회 담임목사(현)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수원노회(노회장 신용현목사)는 신용현 목사(평택평안교회 담임)를 총회 서기로, 부산노회는 김명한 목사(성광교회 위임목사)를 부서기로, 대전노회(노회장 장세일목사)는 장세일 목사(신탄우리교회 담임)를 회록서기 후보로, 서울남노회(노회장 송정섭목사)는 김병호목사를 총무로 각각 추천했다.
개신측은 79년 합동측과 분리 후 26년의 역사를 지나오며 여러 차례 합동과 분열의 아픔을 겪어왔으나 얼마 전 교단 명칭을 개혁에서 개신으로 변경하고 “다시는 다툼과 분열이 없는 총회로 서로 섬기며 함께 어울려 축제를 하는 총회가 되게 할 것“이라고 다짐하는등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어 이번 총회 임원들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손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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