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회, 한국방문 발전방향모색

지난 8월 19일 중국의 전진교회 박기송 목사와 호화참교회의 대표인 굴원승 집사와 리계영 집사가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에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부산 지역의 교회들을 통해 중국 교회를 발전시켜 나갈 방향을 찾아 눈과 마음에 담아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박 목사는 “호화참교회는 중국 정부로부터 20년 무상으로 사용할 것을 허가받아 96년 10월에 완공된 교회로 건축비의 2/3를 부산 산성교회가 지원했다”며 “96년 당시 성도는 30~40명 정도 였으나 꾸준한 전도와 집회를 통해 성도들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토지가 1800평, 건물이 470평인 이 교회는 중국 한족으로 450여명의 성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자체적으로 자립해서 김성찬 전도사가 교회를 맡고 있으며, 박기송 목사가 관할하고 있다. “지금도 선교사들과 협력하여 전도를 하지만, 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현지인들을 세워서 구역별로 전도하고 있다”고 굴원승 집사의 말을 박 목사가 통역해 주었다. 산성교회의 김종규 장로는 “호화참교회를 세우는데 산성교회에서는 시설비 지원과 피아노, 복사기등의 비품도 마련해 주었다”고 말했다. 현지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 김 목사는 “현지 일꾼을 많이 배출해야 하는데, 여건과 상황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지금 중국의 현실정에 대해서는 “지하교회가 나와서 같이 사역하고 있다”며 “아직 중국의 신앙이 어리기 때문에 많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박근태 기자

200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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