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보】고신 경안노회 황규애 목사 무혐의 판결

오일근, 이태득 목사 ‘불복’ 총회 상소
목사가 영정 앞에 절을 했다는 이유로 교단 안팎의 관심을 받아온 사건이 결국 무혐의로 판결났다. 고신 경안노회 전권위원회(노회장 겸 재판부장 정원대 목사)는 지난 7월15일 재판결과를 판결하면서 그동안 고인의 영정 앞에 절을 했다는 오해를 받아온 황규애 목사(운산교회)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전권위는 “고소인 오일근 목사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태득 목사등 그 누구도 황규애 목사가 고인의 영정 앞에 절한 모습을 보지 못했으며, 황 목사가 영정 앞에 절을 했다는 그 어떤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죄로 판결한다”고 밝혔다. 또 전권위는 오일근 목사에 대해 “사실도 아닌 사건을 가지고 사실인 양 문제를 일으키고 왜곡시켜 황 목사에게 누명을 씌워 그의 목회 생명을 끝나게 하려 했기 때문에 정직 6개월을 선고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유포한 혐의로 이태득 목사에게도 정직 6개월을, 이태득 목사의 말을 듣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옥지철 목사에게도 스스로 6개월 근신과 운산교회 앞에 정중히 사과할 것을 권고 했다.
반면 정직 6개월을 당한 오일근 목사와 이태득 목사는 전권위 재판결과에 불복하고 총회에 상소 했다. 이들은 “전권위가 황규애 목사가 절을 했다는 유족과 남문교회 성도들의 녹취록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고, 이들의 대질신문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정치적으로 이번 문제를 풀어간 정황이 명백하다”며 항소 이유를 밝히며 총회에서 이번사건의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준 부장

200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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