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학원 미래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

고신 전국장로회 주최로

고려학원 미래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

고신전국장로회(회장 신주복 장로) 교단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국호 장로)는 지난 7월14일 부산서면교회당에서 고려학원의 미래 방향설정을 위한 집중 토론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1부 예배와 2부 토론회, 3부 기도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약 300여명의 교단 목회자, 장로들이 참석해 교단 정상화를 위한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김국호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학교법인 이사장 이우준 장로의 인사 및 현황설명이 있었고, 교단 총무이며 현 학교법인 이사인 임종수 목사와 전 학교법인 이사인 하호영 장로의 미래 방향설정을 위한 제언 등이 있었다. 임종수 목사는 “복음병원 직원들의 노력으로 많은 액수의 빚을 청산했고, 점차 정상화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은 전망을 내어 놨다. 임 목사는 1) 현재 병원의 재정상태가 매월 80-83억원이며 조금만 노력해 85억 수준을 회복하면 병원 정상운영이 가능하고, 2) 교육부와 긴밀히 의논하여 정상화에 이바지하도록 협조하고 있으며, 3) 농협에 약 150-250억 대출을 신청해 현재 긍정적인 검토중에 있으며, 4) 장례식장, 식당, 주차장을 약 150억에 임대 추진중에 있고, 5) 교단이 병원 부도 해소를 위해 30억원을 모금한다면 병원 정상화는 어렵지 않다는 전망을 했다.
반면 하호영 장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어 놨다. 하 장로는 병원이 정상화 운영되기 위해서는 긴급차입금 80억원, 체불임금중 약 절반인 150억, 약품구입등 매입채무 약 50억등 총 280억의 자금이 외부에서 투입되어야 정상화 문턱에 이르게 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이같은 자금이 형성 되는 것은 불가능하고, 병원의 인건비 비중이 타 병원에 비하여 높고, 병원노조가 강성인 이유 때문에 제3자의 도움과 협조도 큰 지장을 받고 있으며, 학원내 총장, 병원장, 신대원장의 내부 불화가 존재하는 이유등이 병원 정상화에 찬물을 끼얻는 요인이 된다고 전망했다. 하 장로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여 속히 결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병원을 포기하자는 늬앙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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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준 부장

200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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