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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합회 ‘단체’ 자격으로 가입 요청 ‘산하단체’냐 ‘협력단체’냐 놓고 설전
지난 6월 3일(금) 오전 7시 30분 부산롯데호텔 42층 버클리룸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부산기독교협의회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가진 예배는 한기총 총무 박천일 목사의 사회로 한기총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부산기독교협의회 대표회장 김명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기총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개회사를, 부산기독교협의회 대표회장 김명석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소개의 시간을 통해 한기총 총무 박천일 목사는 한기총은 “1989년 교계 원로목사 10여명의 제창으로 각 교단 증경총회장 및 기관단체 대표들이 창설한 모임으로 2005년 제16차 총회를 거치면서 61개 교단과 20개 단체가 가입한 명실공히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연합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의 취지 설명에서는 최성규 목사가 “그동안 교단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연합기구의 정책과 사업의 특성상 지역과의 연대에 소홀했음을 인식하고 2005년도에는 지역 연합회와 협력과 공조체제 구축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한기총은 한국 기독교의 총연합회로서 ‘교단’과 ‘단체’를 회원으로 하고 있어 지역 기독교연합회가 ‘단체’의 자격으로 가입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하고 “첫 번째로 부산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기총의 사업을 설명하고, 오는 6월 25일 반핵평화와 북한인권 국민화합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최근의 북한의 핵 실험 가능성등 핵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을 크게 우려해 지난 5월 21일 개최한 ‘한국교회 연합 비상시국대책협의회’에서 모아진 한국교회의 총의에 따라 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이 나라가 바로 서도록 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전하고 부산도 이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필도 목사는 이에 대해 “부산도 6·25 금식기도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기총의 반핵평화와 북한인권 국민화합대회와 그 취지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건축협정제’의 문제와 ‘이단 대책’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특히 부산에서 대대적인 이단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옥수등에 대해 지역 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힘을 써 줘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부산기독교협의회의 한기총 가입에 대해 산하 단체로 하느냐, 협력 단체로 하느냐의 문제로 논의가 이어졌으며, 부산기독교협의회는 협력단체로 가입하는 것으로 임원회를 통해 결정했으나 한기총에는 협력단체의 조항이 없어 이에 대해 추후 논의를 통해 가입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한기총은 이번 부산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지역 간담회를 통해 한기총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손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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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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