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북한 개성병원 개원식

두 차례 무산되고 4개월여 만에 거행돼

개성병원 개원식

그린닥터스 북한 개성병원(병원장 정현기 고신대총장) 개원식이 10일 오전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강당에서 열렸다.
두 차례나 연기된 후 열리게 된 이번 개원식에서 국제의료구호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이사장 박희두)는 “그린닥터스 관계자와 개성공단 직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과 현판식을 가졌다”며 “앞으로 의료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박희두 이사장등 관계자 30여명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순일 원장, 부산장신대 신동작 총장, 현대아산 심재원 부사장,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김동근 관리위원장 등이 개원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개원식을 마친 뒤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현대아산 사무실을 비롯해 신원에벤에셀 등 시범단지를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 1월 8일 문을 연 개성병원은 의사 2명, 약사 간호사 행정부장 각 1명 등 모두 5명이 근무하며 매일 남북한 근로자와 직원 등 50여명을 진료하고 있다.
한편 그린닥터스는 현재 23평인 개성병원을 내년 하반기까지 건평 800평, 지상 4층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회원 등을 대상으로 ‘개성 종합병원 땅 1평 기증운동’을 펼치고 있다.
손진화 기자

200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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