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예성 총회 성료

총회장에 윤종관 목사, 부총회장에 조원집 목사

안양성결대학교 예성 8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예성 제84회 총회

제84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가 지난 4월 25일 안양성결대학교 예성 80주년 기념관에서 ‘100주년을 향해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총회는 성결교회선교100주년기념대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해여서 어느 때 보다 총회 임원선거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의원 4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결대학교 이사를 총회가 전원 파송한다는 안을 가결했으나 그밖에 총회 산하 단체인 성결교신학대학원, 총회성결교신학교, 유지재단, 은급재단까지 적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모든 임원및 이사의 정년은 호적상 70세까지로 하며 모든 공직에서 자동정지가 되는 개정안을 통과했다. 또 경기남지방회가 상정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는 내년도에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부결했다. 총회 이틀째인 26일에 상정된 여성장로 안수안은 법제부 연구안으로 결정돼 1년간 연구하기로 결정됐다. 예성총회는 법제부연구안 제84조 총회의 권한과 사무에 포함된 “대학교의 총장 임기를 4년단임제로 한다“는 항은 끝내 부결됐다.
또한 예성총회는 서울 1,2지방으로 나뉘어진 행정구역을 조정하는 안이 통과돼 ‘서울지방회‘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총회장으로 선출된 윤종관 총회장은 인터뷰에서 “교단은 어떻게든 화합해야 한다“며 “한동안 화합하지 못하여 총회와 학교가 외적으로는 하나이지만 내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윤 총회장은 그러나 “작년부터 교단이 화합으로 가고 있다“며 “이제 적극적으로 10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성과의 연합사업과 관련해서는 “이웃사촌이란 말처럼 살림은 따로 살지만 같은 형제“라며 “학술과 강단, 친선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강단 교류도 지역마다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NCC 가입 입장에 대해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풀릴 것이다“며 “협동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건 사실이다“고 밝혀 원칙을 재확인했다. ‘숨은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밝힌 윤 총회장은 교단내 화합과 연관해 “본인이 비록 총회에 속해있어도 총회의 잘못을 용납하지 않았다“며 “신학교 측도 본인을 잘 알고 있다“며 대화합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선거에는 목사부총회장에 조원집 목사가 당선됐다. 2차 투표 결과, 조원집 목사는 223표, 백병도 목사는 211표를 획득해 2/3 가결을 넘지 못했으나 백병도 목사가 사퇴의사를 표명해 부총회장이 확정됐으며,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영복(창신교회)장로가 선출됐다.
다득표로 결정되는 서기에는 1번 신화석 후보가 총266표를 획득해 159표를 얻은 조두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한 회의록서기에 김순갑(동광제일교회) 목사, 회계에 김용규(평화교회) 장로를 선임했다.

200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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