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여목사 첫 안수식 가질 예정

올해 목사40명, 장로10여명 배출 청빙 기피현상 있으나 앞으로 완화 될 것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총회장 강선영)가 지역총회 기간인 오는 3월 29일과 31일에 여성목사 안수식을 갖고 첫 여성 목사를 배출할 예정이다.
여성 장로 임직식은 4월 지방회 기간동안 개교회별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올해 첫 안수 대상자들은 목사 39명, 장로는 10여명으로 확정됐다.
기성은 지난 제98회 총회에서 여목사와 장로의 안수에 대한 청원에서 당시 총회장 이용규 목사등의 적극적인 지지로 과반수 찬성을 넘었으며, 후속조치전권위원회를 조직해 여목사 안수 대상자는 94년도 이전에 전도사로 승인된 목회자로 한정하고 69세 이하 전담전도사 4년 또는 단독목회 2년의 경력자로 제한했다.
특히 여목사 자격이 최소한 4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높은 점과 응시 경험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안수교육을 실시하기로 합의해 통과문을 최대한 넓히기도 했다.
그러나 개척교회 사역자가 아닌 개교회에 소속된 여전도사 출신자의 목사 청빙에 한해서는 아직 회의적이며, 특히 개교회에 소속된 여전도사 출신자를 소속 교회에서 청빙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주로 성도 가정의 심방을 맡아온 여성 전도사가 목사 안수를 받은 경우에 뒤따를 교회 내 역할의 공백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기성총회 국내선교위원회는 “개교회 측에선 안수 받은 여성 목사가 소속교회에서 시무하기 보다는 타 교회나 기관으로 가길 원하는 기피현상도 은연중에 있으나 이 같은 기피현상이 4-5년 정도 후에는 완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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