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입학식 해프닝

교수협의회와 재단측 충돌 예상
지난 3월 2일 경성대학교 입학식에서 두명의 총장이 강단에 서는 일이 발생했다. 축사를 하는 순서에서 두 명의 총장은 서로 축사를 하기 위해서 자리 다툼을 하다 직원들에 의해서 교수협의회에서 선출한 김병원 당선자는 강단석에서 쫓겨나는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입학생들은 당황하며 실망스런 기색을 내비쳤다.
경성대학교는 지난해 12월 교수협의회가 자체적으로 김병원 교수(행정학과)를 차기 총장으로 선출하였다. 하지만 재단 측은 교수협의회의 직선제 선출은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간선제로 하여야한다고 사전통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수협의회가 무시하고 직선으로 총장을 선출한 것에 인정하지 않고 지난달 25일 김수환씨(교육 연구처장)를 총장 직무 대행으로 임명하여 학내 갈등을 빚어왔다.
경성대학교 교수협의회와 재단 측은 협상중에 있으나 쉽게 해결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200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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