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MCA 제60차 정기총회

금호건설에 회관건축비, 약 100억원 체불
부산YMCA가 지난 2월 25일(금) 부산YMCA회관 17층 대강당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개회예배는 최찬기 부이사장의 인도로 임대식 목사(평화교회)가 ‘진보를 나타내라‘는 주제말씀을 통해 “귀한 진보를 이뤄가는 부산YMCA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말씀에 이어 중앙YMCA의 이학영 사무총장이 참석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는 부산YMCA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진 정기총회는 박희두 이사장의 사회로 한국YMCA 목적문을 함께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회원확장운동 결과보고와, 각부 보고가 있었다. 특히 회계보고에서는 부산YMCA 부채와 관련한 질문에 임 사무총장이 “금호건설에 미지급된 건축비 98억500여만원이 남아 있으며, 채무면제를 약속받은 상태“라며 “금호가 채무를 포기하더라도 생기는 법인세 28~29억 정도는 부담해야 하는데 이를 모금해서 상환하기는 힘든 상황이며, 대신 금호가 수입일부를 세금이 아닌 기부금으로 장기적으로 내게되면 이도 해결될 수 있다“며 “그동안 금호가 수입이 없어 기부금을 내지 못했으나 지난해 아파트 공사로 흑자를 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됐다“며 “3월 중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그러면 부산 YMCA가 앞으로 9개 층을 사용할 수 있게 돼 큰 시름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04년 사업보고 및 2005년 사업계획보고에서 임동규 사무총장은 “지난해 Y공동체 운동이 미진한 결과를 낳아 아쉽다“며 “앞으로 좀더 보강하고 준비하여 모든 일에 한발 앞서는 Y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새로운 이사와 감사 선거 보고에서는 이사 7명과 감사 1명을 보고 했으며, 2006년 이사·감사 공천위원은 이사회에 위임키로 결의했다.
또한 이날 박희두 이사장은 부산YMCA를 위해 한해동안 수고한 이들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새 이사·감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사 김용재, 박영식, 이우창,
오동석, 오흥숙, 정동근, 임현모
감사 우창렬

200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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