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신(신설동) 목연과정 폐지

통합총회에 연장청원 제출
통합총회(총회장 김태범 목사)가 제 85회기에서 ‘목연 폐지 결의‘한 후 연구를 거듭해오다 ‘2007년부터 목연 과정 완전 폐지‘를 확정한 연구안을 금번 회기에 신학교육부가 통과시킴에 따라 학위가 주어지지 않는 서울장로회신학교(학장 김태섭, 서울 신설동 캠퍼스)에서는 목회자 양성교육이 불가능해졌다. 이로인해 총회 산하 50년 전통의 서울장로회신학교가 심각한 존폐 위기에 봉착했다. 더구나 두 개의 캠퍼스로 되어있는 서울장신의 분립 문제가 급물살을 타면서 신설동 캠퍼스는 총회 직영 신학교의 위상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설동 캠퍼스는 학위 취득과정으로 미국의 버나딘 대학과 학위협약을 맺었으나 버나딘 대학이 학위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시비를 겪은바 있다.
이번 목연과정 폐지 결정 후 서울장신 2학년 진급예정 학생들이 “평신도 사역자가 아닌 목회자가 되고자 입학했는데 학교는 목연 진학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고 학생을 선발해 피해를 보게됐다.“며 강하게 반발해 문제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김태섭 학장은 “목연제도 폐지건에 대해서는 총회에 연장청원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라며 “매 해 연장되어 왔던 문제로 현재는 총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며 학교분리와 명칭에 관해서도 25일 열리는 법인이사회의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 신학교육부장 강동수 목사는 “지난 달 20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서울장신대학교측에서 올린 ‘총회 목회연구과정 2007년 모집 중지 시행에 대한 청원 건‘은 신학대학원운영상설전문위원회에 넘겨놓은 상태이며, 내달 8일 열리는 실행위원회에서는 다루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20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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