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극적 화해

이철신 목사 당회장권 회복
그동안 말 많았던 영락교회 문제가 이철신 목사와 16인의 장로들의 극적인 화해로 화합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27일 영락교회 당회실 노회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 김태복 목사) 회의에서 이철신 목사와 그동안 이 목사와 갈등을 빚었던 16인의 장로들이 노회수습전권위원회의 중재로 대화합을 이끌어 냈다. 따라서 이철신 목사는 지난 28일 당회장직에 복귀했으며 양측의 재신임과 동반퇴진의 목소리는 수면아래로 사라지게 됐다.
한편 영락교회가 소속한 서울노회(노회장 이효종) 수습전권위원회는 화해에 의한 수습안을 발표했다. 수습안을 살펴보면 양측이 합의안 때부터 이철신 목사의 당회장권을 회복시킨다는 것과 모든 장로들은 반성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6개월간 자숙하는 의미에서 대표기도와 성찬식 참여 사양, 매 당회때마다 수습전권위원들이 순차적으로 참석하거나 녹취 테잎을 전달받는다는등 10가지 수습안을 내 놓았다.
화해이후 현재 영락교회는 아픔을 뒤로하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지로 뭉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노회 홈페이지에서는 당회원들이 손을 잡고 찬양하는 모습의 사진이 게재되었으며, 영락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글들이 가득 채워져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음은 수습안 내용이다.
<화해에 의한 수습안>
1.이 수습안이 합의한 때로부터, 일시 제한한 당회장권, 당회권을 회복시킨다.
2.수습전권위원회의 주관 하에 당회원 간담회와 수련회를 개최하여 영성과 친교회복으로 상호부족을 화해하고, 불화과정의 제반 문제에 대해 일체 거론하지 않으며, 당회와 교회 발전을위해 적극 협력한다.
3.교회발전 대책위원회와 항존직선거 제도개선위원회, 창립60주년 준비위원회를 범 교회차원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하고 활동함으로 교회 화평과 화합의 장(場)을 마련한다.
4.2월 제직회시 수습전권위원들이 수습안에 대해 제직들의 협력을 요청하고, 당회의 대표들이 주일 예배시간에 공식 사과하고 화합에 적극 힘쓰기로 하며, 수습전권위원회가 전 교인들에게 보내는 협력 요청 서신을 주보와 함께 배포한다.
5.모든 장로들이 당회원 역할을 다하지 못함으로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였음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6개월간, 자숙하는 의미에서 대표기도와 성찬식 참여를 사양한다.
6.매 당회 때마다 수습전권위원들이 순차적으로 2명씩(목사, 장로 각1인)참석하거나 혹은 당회 녹취 테잎을 전달함으로 당회 정상화에 협력한다.
7.교회 제반운영은 ‘본 교단헌법’과 ‘영락교회 행정장정(行政章程)’을 반드시 따른다.
8.수습전권위원회가 존속하는 기간 동안 불미스러운 일은, 정치 제13장 제 88조 3~4항 “상회의 지시가 있을 때“에 의거하여 공동의회를 소집하고 본 위원회가 조사한 불화진상을 밝히고 교회 문제를 해결한다.
9.전 당회원은 교회와 당회의 정상화를 위해 위의 대책대로 적극 따르기로 서명한다.
10.후속 대책보완에 관한 건은 수습전권위원회와 영락교회 장로 8인 위원에게 위임한다.
신상준 부장

200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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