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부활절연합예배 이렇게 열린다

국민화합을 위한 평화대행진으로
오는 3월27일 열리는 2005년 부활절연합예배는 과거 어느때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대하게 개최되어질 예정이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윤석전 목사)는 최근 각 지역 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2005년 부활절연합예배 평화 대행진의 설명회를 개최하며 지역 연합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금년 부활절연합예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우리사회의 기독교 문화 정착‘이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위원회 사무총장 한창영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절기를 잘못 지켰다“며 “성탄절은 불신자들도 기뻐할 정도로 우리사회에 정착되어 있지만 정작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부활절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금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불신자도 함께 동참하는 행사로 기획했으며 기존 ‘십자가 대행진‘도 불신자들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평화대행진‘으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금번 평화대행진은 제주도와 여수, 독도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한다. 2월13일 제주도 출정식은 진주와 마산, 김해등을 거쳐 23일 부산에 도착하며 부산지역에서 연합행사를 거친후 울산과 대구등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대행진이 이어진다. 마찬가지로 여수출정식은 광양, 해남, 목포, 광주등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대행진이 이어지며, 이들보다 늦은 2월17일 독도 출정식은 450여명이 승선할 수 있는 선상에서 출정식을 갖고 울릉도, 강릉, 동해등 강원도지역으로 대행진이 이어진다. 세곳의 대행진은 3월23일 시청앞에 집결되어지며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빌라도 법정과 십자가 재현을 위해 남산으로 이동하면서 대단원을 이룬다. 한창영 목사는 “금번 십자가 대행진의 특징은 믿지 않는 사람들의 동참이다. 지역 유지(시장, 국회의원, 구청장등)들이 직접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고통을 체험하게 만들고, 십자가의 보혈로 분열되어 있는 한국사회를 하나로 만드는게 금번 평화대행진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또 평화대행진은 사랑의 헌혈운동과 백혈병 환자를 위한 골수 기증운동도 함께 전개하며 평화대행진으로 모금되어진 헌금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북한 동포들에게 연탄 일백만장과 3,000세대 아궁이를 개량하는게 쓰인다.
한편 금번 서울지역 부활절연합예배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위원회측은 “90%로 결정됐다. 명성교회 당회의 허락만 남았다“고 말했다. 반면 부산지역 부활절연합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가 이미 낙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지역 부활절연합예배 장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직야구장에서 개최되어질 예정이다.
신상준 부장

200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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