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학원, 누구에게 인수될까?

학원부채 채권확정 115억 5천만원, 부산교계 모 인사 나서
부산지역 학원복음화에 최선봉의 역할을 감당하며 청소년들의 영혼 구원에 힘쓰고 있는 브니엘 학원은 지난 1999년 5월에 학교 법인의 부도로 인하여 관선이사회가 학교운영을 맡게됨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관선이사회가 물러나고 많은 기대 속에서 전 총리인 정원식 이사장 체제의 이사회가 들어왔지만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9개월만에 물러나자 브니엘고등학교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한 최용명 동문(4기)이 2003년 9월 26일에 학교 공금결손 부채 34억 8천여만원을 정리하면서 이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후 의욕적인 활동을 한 결과 잔디 운동장, 헬스장을 시설하였고 오랜 바람이던 상수도를 개통했다. 또한 디지털 도서관, 여고 증축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12월 28일에는 신축 기숙사 기공식을 가지며 예술학교 성장에 큰 기대를 가져다 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브니엘학원은 재단 문제가 법정 조정 중에 있는 가운데 재정적인 부담도 크게 안고 있다. 학교법인의 부채로 채권 확정된 것만 해도 115억 5천여만원이고, 전체 부채도 360억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학원소유 인근 부지도 146억 8천만원의 가압류 상태이며, 이 부지를 주택지로 전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향후 재단의 경영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브니엘학원은 전이사 안택수씨가 제기한 ‘이사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이 법원에 의해 받아드려진 상태에서 법원조정 시한인 2월 20일안에 동문출신 최용명 이사장이 투입한 36억원을 법원에 공탁과 동시에 새 이사구성이 등록을 마치려면 적어도 1월말경 법적인 등기등록 절차가 완료되어야 한다.
이 시점에서 학원복음화를 위해 인수에 나선 교계인사는 부산에 2명, 나머지 서울쪽에 1명, 그리고 현 최용명 이사장이 관선체제가 발생될 경우 자신이 나설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문제는 설립자와 정원식 전 이사장이 추천하는 인사가 교육청에서 새 이사장 체제를 받아드릴 때 가능하다는 것은 법원조정판결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S)

200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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