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이단집회 무방비

박옥수 등 이단들 부산지역 포교활동 강화
부산지역이 이단들의 주 활동무대가 되고 있다. 최근 구원파 박옥수씨가 11월8일부터 12일까지 KBS부산홀에서 성경세미나를 가진바 있으며, 무료신학성경원과 하나님의 교회등 기성교회에서 이단으로 인정하는 일부 이단집단들도 세미나와 일반성도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교계는 이번 이단들의 포교활동에 적극 대응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부산기독교협의회 대표회장 김명석 목사는 “협의회 차원에서 대응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부산기독교협의회는 산하 사이비이단연구위원회(위원장 김창영 목사) 가동중이지만 아직 활성화가 되어 있지 못한 상태다. 또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도 “이단문제는 기독교협의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부산지역 모 목사는 “몇 년전 고신 중부산노회가 무궁화 회관에서 진용식 목사,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을 초청하여 이단대처 집회를 한적이 있다. 당시 이 집회에는 기성교회 성도들보다 이단들이(7개 이단) 더 많이 몰려와 집회가 무산된 적이 있다”며 “이단들은 세미나와 집회를 저렇게 평안히 잘 하는데 우리들은 왜 그렇지 못한가”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도 당시 상황에 대해 “많은 집회를 다녀봤지만 부산같이 이단들이 몰려다니는곳은 처음 봤다”며 “전국어디보다 부산지역이 심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신상준 부장

200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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