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제94차 정기총회 개막

여목사 안수 건 무산

양수리 수양관에서 열린 기침 총회

한국기독교침례회 제94차 정기총회가 지난 9월 20일(월) 경기도 양수리 수양관에서 열렸다.
총143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예배로 시작된 첫날 총회는 제1부총회장 김용식 목사의 사회로 직전총회장 권처명 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순교자 故 김진희 선교사를 위해 특별 헌금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최창용 총회장은 인사말 통해 “우리 교단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교세를 자랑하는 만큼, 기침교단이 한국교계에서도 주도적인 자리에 서기를 바라며, 한해 동안 부족한 종을 통해 총회를 이끌어가게 하심을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총회의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는 증경총회장 구두서 목사가 축시를 전했으며, 최창용 총회장이 지난 회기 동안 수고한 임원들과 교회에 각종 감사패를 수여했다.
둘째날 회무에 들어간 기침 총회는 규약개정 시간에 서울중앙지방회와 서울한강지방회가 상정한 목회자의 안수 자격범위를 놓고 한국 침례교 총회가 설립된 이래 최초로 여목사 안수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으나, 거수에서 대의원의 40%인 570여명만이 동의해 전체 2/3를 넘지 못해 자동 부결됐다.
이에 기침 총회는 “여목사 안수에 대한 교단의 준비 부족과 내부 토론이 부족했다”며 “정제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침총회는 22일(수) 임원선거를 통해 총회장 추대 및 제1, 2 부총회장 선거 및 신임원, 이사 위원 추천에 들어간다.
(22일 12시 현재)
손진화 기자

200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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