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대, 총장인준 전 취임식 논란

신학교육부 정정조치 요구, 학교측 착오 시인
예장통합 총회신학교육부는호남신학대학교가 총회의 정식인준 전인 지난 6월 신임총장 취임식을 가졌다며 학교측에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일은 총회가 인준을 해야 정식 총장으로 인정을 받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신학대학교가 6월 제3대 차종순 총장의 취임식을 가졌고, 게다가 이 자리에 총회장이 참석해 설교를 했다고 알려져 아이러니를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남신학대학교측은 “학교측보다는 이사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지금 입장에서 뭐라 말하기는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학교육부 부장 김서년 목사는 “호남신학대학교는 20여년동안 총장이 교체되는 일이 없었기에 학교측에서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학교측에 정정조치를 해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학교측과 상호대화를 통해 잘 해결했으며 현재 총장인준에 대해 총회에 상정한 상태이다. 이변이 없는 한 인준이 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학교육부는 새 총장이 취임한 호남신학대학교를 비롯해 총장 선출이 끝난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연임이 결정된 대전신학교등의 총장인준을 총회에 상정한 상태이고, 총장 입후보를 받고 있는 한일장신대는 총회 전까지 총장 선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정선 기자

200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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