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당회 위기의 미자립교회, 해결책 나와

통합, 헌법 개정위 89차 총회에 청원키로
‘당회 없는 교회’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던 농어촌 및 미자립 교회를 살릴 수 있는 해결책이 마련됐다.
예장통합 헌법 개정위는 최근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회의를 갖고 1999년 제84회 총회에서 개정 공포한 뒤 시행을 5년간 유보하기로한 ‘당회의 조직 및 폐지’ 조항에 대해 “장로 1명이 있더라도 세례교인 30명이 될 경우와 세례교인 30명 미만이라도 장로가 2명 이상일 경우 폐당회가 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방안을 내놔, 제89회 총회에 청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로 2인과 세례교인 30인이 미달되는 교회는 당회를 폐지한다”는 조항의 시행 유예기간이 오는 9월 89차 총회로 만료됨에 따라 당회 폐지가 코 앞에 닥친 농어촌 및 미자립 교회들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장로교회의 당회가 폐지될 경우 개 교회 목사는 임시목사로 처리되고 장로들은 노회 및 총회의 총대로 활동 할 수 없게 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농어촌 및 개척 미자립 교회들의 활동 폭이 더 좁아지게 된다.
또한 헌법개정위는 교회설립을 위한 세례교인 수를 20명에서 15명으로 변경하는 안과 ‘교회설립 후 2년 이상 세례 교인수가 20명이 되지 않을 경우 노회는 이를 기도처로 변경한다’는 조항도 각각 ‘15명’과 ‘변경할 수 있다’로 변경해 미자립 교회와 개척교회의 존립 기반을 마련해주기로 했다.
김정선 기자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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