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통일교 피스컵대회 반대운동 전개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임태득)는 지난 7월 27일 총회회관에서 문선명 집단 대책위원회(위원장 최재우)를 열고 ‘내년도 통일교 주최 피스컵대회 불참 및 반대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대책위는 또 한기총이 주관하는 故박준철 목사(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 사무총장)의 유가족 돕기 모금운동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특히 “올해 2회째 개최되는 피스컵 대회가 통일교가 주최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참여하는 사례가 많다“며 “최소한 기독교인의 참여 반대만큼은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책위원장 최재우 목사는 “故박준철 목사가 통일교를 상대로 낸 법정 소송비용만 해도 5000만원이 넘는다“며 “기독교계의 통일교 대책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날 대책위는 총회산하 문집단 대책위원회를 지역으로 조직화하여 총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작년에 개최된 ‘피스컵 2003 코리아 대회‘는 문선명 집단이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인 붐을 이용해 통일교 문성명 교주에 대한 우상화를 위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2회차 피스컵 대회는 12개 축구팀을 초청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책위는 이에 기독교인이 모르고 참여하는 일이 없도록 피스컵대회 불참과 반대운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손진화 기자

200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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