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성경번역 공청회 열어


대한예수교 합동총회(총회장 임태득)는 ‘개역개정판에 대한 연구비판과 성경번역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 2일 총회회관 여전도회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임태득 목사는 “보수교단으로서 성경을 원문에 가깝게 번역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되는 일이며 위축될 필요없이 우리 대에서 결실을 보아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총신대 유상섭 교수가 개역개정판의 번역 오류를 지적했으며, 총신대 서철원 교수는 교의학적 측면을 들어 창세기를 중심으로 개역개정판을 비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질의가 없자 서둘러 공청회를 폐회했다. 이번 공청회는 앞서 무산된 공청회를 우려해 공청회에 출입자격을 제88차 총대의원 명단 확인뒤 허가하는등 엄격한 통제하에 진행돼 반대측을 철저히 배제 했다. 이를 두고 교갱협등에서는 이번 공청회는 설명회에 불과했다고 비난하고 있어 앞으로도 성경단독번역이 순탄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손진화 기자
200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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