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광복절 금강산 평화 콘서트


CBS(사장 이정식)는 오는 8월 15일 금강산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한다.‘통(通)해야‘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번 콘서트는 남과 북이 통하고, 국악과 서양음악이 통하고, 모든 세대가 통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퓨전 국악밴드 그림, 강은일과 해금 플러스, 소리꾼 김용우등이 남과 북이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국악을 연주하고 전인권 밴드, 정태춘 박은옥씨 부부, 성시경, 마야등이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를 부른다.
남과 북의 정서적 공통분모인 국악을 바탕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현대적인 국악과 가요, 한국적인 재즈의 크로스오버 콘서트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씨는 이 콘서트를 위해 ‘우리의 소원’을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연주하고 CCM과 국악의 만남 ‘조율콘서트’를 기획한 음악감독 류형선씨가 공연 타이틀인 ‘통해야’를 새롭게 작곡하기도 했다.
이번 금강산 평화 콘서트를 기획한 지웅 FM부장은 “김선일씨의 죽음과 이라크 파병등의 문제로 평화를 향한 우리 국민의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평화를 노래할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공간인 북녘 땅 금강산에서 그런 바람들을 모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BS는 이번 콘서트에 참석할 참관단을 모집하고 있다.
손진화 기자
200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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