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교회 서강석 목사 부산고법에서도 이단성없음 판결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에서 이미 ‘이단성 없음’ 결론을 지은 부산 광안교회 서강석 목사에 대해 부산고등법원 역시 지난달 말 ‘서강석 목사는 이단성 없음’의 판결을 내렸다.
부산고등법원 제6민사부(재판장 허만, 고재민, 박준용 판사)는 서 목사의 이단성 없음 판결이외에도 서 목사의 교회본당 사용권한을 찾아주고, 현재 교회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시건장치를 철거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하는 한편, 피고 차효관 장로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또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총회 이대위 전 서기 이정환 목사의 증언만으로는 원고 서강석 목사가 이단이고 원고들이 이단적 예배행위를 하고 있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 오히려 총회 재판국은 원고 서강석 목사가 오해의 소지를 남길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교회와 노회에 물의를 일으킨 책임만을 물어 시무정지(행정권 정지) 6개월을 명한다는 판결을 한 사실은 있으나 그것은 행정권 정지에 그치는 것이며, 그밖의 다른 권한들에는 영향이 없을 뿐만아니라 시무정지는 이미 지난 3월 22일로 만료되었으므로 서강석 목사측 교인들이 본당을 사용할 권한이 없다는 피고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차효관 장로측이 대법원에 상고를 할 것인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데, 그렇다하더라도 대법원에서도 고법판결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일반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선 기자
200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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