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노조 지부장 임명으로 본격적 움직임

여의도순복음, 노조 지부장 교회와 관련없어
전국기독교회노동조합(위원장 이길원 목사, 이하 기독노조)이 지난 5일 오전 본부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노조 지부장 선출과 각 지역 지부장 임명 후, 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회는 기도회를 시작으로 임명식과 규약 개정등이 이어졌으며 신임 지부장으로 장창원 목사(오산·평택 산업선교회)와 박경숙 전도사(경북영월지역), 윤병권씨(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선임됐다.
이길원 위원장은 “1차 목표는 조합원의 보호지만, 이를 위해 힘을 써서 조합원 배가에 힘쓰고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노조 지부결성에 대해 역사적 의미를 두고 “앞으로 100여 개의 전국지부를 조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노조 지부장으로 선임된 윤병권씨(35)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내 실업인선교연합회 소속 선교회들이 설립한 NGO인 ‘선한사람들‘(이사장 조용기 목사)에서 일한 바 있으며, 현재 ‘선한사람들’을 상대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낸 후 최근 복직된 상태이다. 그러나 윤 씨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직접 일한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여의도순복음교회측은 윤병권 노조 지부장 선출과 관련해서 교회 내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는 사람으로 본 교회와 관련 없음을 밝히고 교회차원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일관했다.
김정선 기자
200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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