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독대표단’ 세계감리교대회 초청받아

“2006년 서울대회 참석하겠다” 약속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진호)는 감독회장과 7개연회 감독, 사무국과 서부연회 총무등으로 구성된 방북단을 구성해 지난 6월 26일∼30일 평양을 방문하고, 평신학원 운영 지원 및 각종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돌아왔다.
이에 기감측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6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감리교대회에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을 정식 초청했다”며 “이에 대해 조그련 강영섭 위원장으로부터 참석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았다”고 밝혀 세계감리교회와 북한 교회간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기감 방북단은 방북기간에 평양 봉수교회와 대동강구역 청류가정교회, 봉수 빵공장등을 돌아보고, 기감 서부연회에서 지원한 용천 폭발사고 구호품, 밀가루, 아연강판 지붕재, 문구류(2억원 상당)등을 전달했다.
김진호 감독회장은 이번 방북에 대해 “서부연회의 정책과 제도를 보완해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히고, “한국 교회의 희망과 북한의 현실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한국 교회가 대북 선교와 지원을 조율해 계속 협력해야 하는 신앙적 당위성과 각오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손진화기자

200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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