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목사 총회임원 후보 사퇴

총무 후보 임종수 목사도 사퇴 뜻 비춰

김용구 목사, 임종수 목사

고신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노회의 추천을 받았던 김용구 목사(경북노회, 성동교회)가 지난 18일 총회 부총회장 후보 를 전격사퇴했다. 김용구 목사는 “현재 총회임원보다 학교법인 관선이사체제 문제가 더 중요하다”며 “학교법인 감사업무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목사는 “총회 임원 후보로 나서고 보니 주변에서 흔드는 사람이 많다”며 그동안 후보로 활동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회 총무 후보로 노회의 추천을 받았던 임종수 목사(수도노회, 자유하는교회)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사퇴의 뜻을 드러냈다. 임종수 목사는 “현재 총회 분위기가 이태덕 목사와 단일 후보를 만들라는 분위기다”며 “국제적인 감각에 내가 더 적합자라는 여론이지만 단일후보가 되지 못한다면 경쟁력이 없어 후보사퇴 시안인 19일 자정까지 이 목사님과 상의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목사는 “만약 이 목사님이 양보를 안하신다면 내가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사태의 늬앙스를 풍겼다. 반면 이태득 목사는 “나이 때문에 다음에는 기회가 없다”며 “후보사퇴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총무후보는 현 전호진 목사(수도노회)와 이태득 목사의 양강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19일 오후 5시 현재)
신상준 부장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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