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교역자 2009년 연금혜택 받아

신임총회장 정원희 목사

해운대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기하성 제53차 정기총회

기하성 제53차 정기총회가 ‘회개·평안·소망(렘29:11)’을 주제로 17~20일까지 해운대순복음교회(정경철목사)에서 열렸다. 전국 38개 지방회에서 목사장로 총대 7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정기총회는 총무 박성배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를 드렸으며 김정명 총회장이 ‘회개로 평안과 소망을’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하지만 그간 선관위가 김정명 총회장에게 직무정지를 내린 것과 관련해, 그리고 박성배 총무와 관련한 지난회기 녹취록 사건등에 대해 고성이 오가, 한동안 즐비한 사안들에 대한 논의는 진척을 보이지 못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기하성 총회의 최대 관심사의 하나였던 부총회장의 자동 총회장 승계 및 장로 부총회장직 신설, 목사 안수의 자격 연령 하향조정등의 헌법 개정안은 장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5인의 헌법개정위원을 구성해 심의를 거친 뒤 상정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교역자 은급 및 연금공제 시행안은 별 무리없이 통과돼 기하성 교역자들에 대한 노후대책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교역자들은 다음달부터 연금공제에 가입할 수 있고 이르면 2009년부터 교단의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안의 시행을 위해서는 자립교회가 미자립교회의 교역자들을 위해 6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준비해 주어야 했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30억원을 출연하기로 약속해 큰 힘을 실어주었고, 앞으로 총회장을 이사장으로 한 이사진을 곧 구성 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신임총회장에 정원희 목사가 선임됐고 부총회장에 서상식 목사, 서기에 장희열 목사, 재무에 함동근목사, 회계에 양만득장로가 선임됐다. 김정선 기자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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